외국인 순매수에 주가 급등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소녀시대의 해외 진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도 외국인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이달 7일까지 외국인은 에스엠주 46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은 에스엠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이 기간 에스엠의 주가는 22% 상승했다.
최근 유상증자에 나선 에스엠은 할인된 가격에 에스엠 주식을 사려는 사람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 시장에서 유상증자 및 영상콘텐츠 기업 인수설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스엠은 지난해 실적도 좋은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4분기부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5억원, 1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4%, 362.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 증가세는 더 가파를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 증가, 신인 그룹 데뷔 등으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각각 72.6%, 228.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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