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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 트로트 가수 만나 "다리 잘라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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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양은이파’ 두목 조양은(61)씨가 트로트 가수를 청부 협박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은이파 재건 시도가 있었음이 밝혀짐에 따라 지난달 있었던 조양은 씨의 경찰조사 소식도 새롭게 누리꾼들의 관심을 사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양은이파’ 재건 조직...검찰 적발' 자세히 보기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조씨가 가수 김 모 씨의 청탁으로 가수 C 씨를 협박한 정황을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C가 자신에게 잘못된 투자 정보를 알려줘 주식 투자에서 30억원에 달하는 큰 손해를 봤다"며 조 씨에게 해결을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조 씨는 조직원들과 함께 2차례에 걸쳐 C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조직원을 대동한 조씨와 만나 ‘다리를 잘라 땅에 묻으려다 참았다’는 말을 들었다” 등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진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한편 조양은 씨는 C 씨를 만난 것은 인정하지만 협박 혐의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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