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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우즈, 브리지스톤서 "황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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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개막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서 3개월만의 복귀전, 매킬로이와 '진검승부'

[브리지스톤] 우즈, 브리지스톤서 "황제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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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드디어 코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1라운드 도중 왼쪽 무릎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기권한 뒤 3개월만이다. 우즈가 '복귀전'으로 선택한 대회가 바로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골프장 남코스(파70ㆍ7400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브리지스톤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이다.
▲ 우즈 "바꿔, 다 바꿔~"= 이 대회는 특히 우즈가 통산 7승이나 수확한, 그야말로 '우승 텃밭'이다. 1999년부터 2001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두 차례나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고, 2009년에도 우승컵을 추가했다. 파70에 7400야드의 난코스로 악명 높지만 우즈에게는 일단 코스와는 '찰떡궁합'인, 그래서 가장 자신있는 대회다.

우즈로서는 사실 무조건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2009년 11월 '섹스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이듬해인 2010년 4월 마스터스를 통해 연착륙에 성공했지만 5월 퀘일할로챔피언십에서는 오히려 '컷 오프'까지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스윙코치 행크 헤이니와의 결별과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의 이혼 등 악재만 쌓였고, 결과적으로 무관으로 전락하면서 세계랭킹도 28위까지 떨어졌다.

우즈 역시 모든 것을 정리하면서 새 출발을 꿈꾸고 있다. 스윙 교정이 계속됐고, 연습도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12년간 호흡을 맞춰온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 마저 해고했다. 우즈는 "윌리엄스와는 잘 지냈지만 변화를 줄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친구인 브라이언 벨을 임시로 기용해 대회를 치른다.
▲ 매킬로이의 '도발'= 우즈의 우승 진군은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다. WGC시리즈는 매 대회 총상금이 메이저대회를 능가하는 850만 달러에 달하는 '돈 잔치'로 유명하다. 루크 도널드와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마틴 카이머(독일) 등 세계랭킹 1~ 3위가 대서양을 건너는 등 세계랭킹 상위 '톱 10'이 총출동했다.

찰 슈워젤(남아공ㆍ마스터스)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US오픈),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ㆍ브리티시오픈) 등 앞선 3개 메이저챔프들도 모두 출사표를 던졌다. 일찌감치 우즈의 뒤를 이을 '차세대 골프황제'로 지목되고 있는 매킬로이는 더욱이 2009년 라이더컵을 앞두고 "유럽의 누구라도 우즈를 이길 수 있다"고 도발해 화제가 됐던 선수다.

US오픈에서 갖가지 진기록을 수립하며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매킬로이와의 '신ㆍ구황제' 대결이 최고의 화두로 떠오른 까닭이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선봉을 맡은 미국군단도 만만치 않다. 존슨은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거리포를 장착해 PGA투어닷컴(www.pgatour.com)에서도 우승후보 1순위로 꼽고 있다.

한국군단도 최경주(41ㆍSK텔레콤)와 양용은(39ㆍKB금융그룹) 등 '원투펀치'가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최경주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 양용은은 US오픈 준우승 등으로 상승세다. 지난해 일본의 상금왕 김경태(25)가 세계랭킹으로 출전권을 확보했고, 박재범(29)도 일본 투어 우승 자격으로 합류한다. SBS골프에서 전 라운드를 새벽 4시부터 생중계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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