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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적자 불안..채권형펀드 자금 유출

최종수정 2010.12.06 09:52 기사입력 2010.12.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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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3주 연속 유출됐다.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각국의 재정적자 문제와 경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자들이 채권 투자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글로벌 펀드자금 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주(1일 마감 기준)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서 4억2600만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3주 연속 빠져나간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EPFR의 캐머런 브랜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 시점에서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렵다"며 "거의 모든 자산 부문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투자자들은 채권형 펀드에 약 4000억달러 가까운 자금을 투자했다. 경기불황으로 주식시장에서의 손실이 커지면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형 펀드로 투자가 몰린 것이다.
그러나 유럽 재정적자 위기가 포르투갈, 스페인 등으로 확산될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데다 미국의 재정적자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브랜트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위험기피 성향을 보이고 있지만 (재정적자 불안감으로) 이달 투자자들은 채권에서 주식으로 갈아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는 지난주(1일 마감 기준) 4억7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는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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