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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인터뷰] 내년엔 "올해의 선수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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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아쉬움 없는 한해를 보냈다."

최나연(23ㆍSK텔레콤ㆍ사진)이 6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투어챔피언십 최종일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쳐 상금여왕에 이어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까지 '2관왕'에 등극한 뒤 "베어트로피는 정말 갖고 싶었던 상"이라며 "시즌 내내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증거"라며 기뻐했다.
2위에서 추격한 크리스티 커(미국)와의 경쟁은 특히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여 결국 0.08타 차의 극적인 승리가 됐다.

최나연 역시 "경기 내내 신경이 쓰여 리더보드를 보며 (커의) 스코어를 몇 차례씩 확인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7번홀에서 첫 보기를 하면서 불안했지만 커와 3타 차 이상만 치지 않으면 가능한 상황이어서 샷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연말까지는 골프를 잠시 접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최나연은 "다음달 1일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다시 내년 시즌을 대비하겠다"면서 "내년에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더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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