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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고수익 유로화 정크본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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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유로존 지역이 아일랜드 위기로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유로화 표시 정크본드 발행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정크본드는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고수익 채권을 말하는 것으로 위험하지만 잘만 투자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대 통신사 윈드(Wind)는 기존 채권을 상환하기 위한 리파이낸싱 용도로 32억유로 규모 채권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윈드의 신용등급은 정크본드 수준인 'B-' 다. 유로화 표시 채권으로 25억유로를 발행하고 나머지 7억유로(미화 10억달러)어치는 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발행한다.
유로화 표시 채권으로는 유럽내 최대 규모다.

채권 발행은 크레디트스위스와 도이체방크가 맡아서 진행한다. 유로화 표시 채권 금리는 7.5%, 달러화 표시 채권 금리는 7.25~7.5%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FT는 유럽 기업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저금리 시대에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정크본드 발행 규모는 358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 보다 40% 늘었으며 연말에 발행될 채권까지 합치면 사상 최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의 채권 발행은 지난해 보다 30% 늘어나 이 또한 사상 최고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유럽 기업들의 활발한 회사채 발행으로 상당한 유동성을 확보하면서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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