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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오전]유럽 우려 재발·中 긴축 전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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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8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다. 유럽 국가 부채 문제가 다시 한 번 부각되면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증폭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날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9529.79에, 토픽스 지수는 0.7% 내린 843.75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15분 현재 0.26% 하락한 2621.18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03%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강연에서 미국 경제의 하반기 성장률이 1%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일본 경제 전망 역시 '약하고 어렵다'(anemic and difficult)고 평가했다. 또 그는 중국 경제도 미국과 유럽의 경제 회복세가 약해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아일랜드 은행인 앵글로아이리쉬뱅크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Baa3`로 하향했다. 이 여파로 이날 아일랜드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역대 최고 수준인 454bp에 근접한 451bp까지 확대됐다.

이에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한 수출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 매출의 18%를 올리는 교세라는 1.2% 떨어졌으며 전체 매출의 23%를 유럽에서 올리는 소니는 0.8% 하락했다.
노구치 야스시 SMBC프렌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글로벌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면서 "여전히 유럽 재정적자 문제와 연관된 문제들이 존재 한다"고 말했다.

중국증시 역시 하락세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한 번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다.

전날 중국 국토자원부와 중국 주택도시농촌개발부(MOHURD)는 웹사이트를 통해 자국 주택 가격 안정화를 위한 방편으로 1년 이상 미개발 상태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들의 추가 토지 매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이어 이날 차이나비지니스뉴스는 익명의 소식통을 빌어 중국 정부가 곧 다주택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개발업체들은 일제히 하락세다. 차이나반케는 1.71%, 폴리부동산그룹은 0.44% 빠졌다.

우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추가 긴축 정책 시행으로 인한 영향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09% 내린 2만2321.29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3% 상승세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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