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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파나피' 대만 강타..내일 중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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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태풍 '파나피'가 대만을 강타해 1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만 중앙기상국은 시간당 풍속 220k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파나피가 이날 오전 8시40분(현지시간)께 동부 화롄(花蓮)시를 강타 나무가 쓰러지고 가옥의 지붕이 파손되고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속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 인해 항공편은 물론 기차, 차량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현지 TV는 산사태로 주요 도로가 차단된 장면과 홍수로 인해 다리 일부가 침수된 영상을 방영하기도 했다. 또한 핑퉁(屛東)현 인근에 위치한 한 강 인근에서 도량 설치를 위해 촉각을 다투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도 비췄다.

중앙기상국은 파나피가 올 여름 중국을 강타한 최강의 태풍이 될 것이라며 당분간 더 많은 비가 예상돼 저지대 주민들에게 홍수피해에 대한 각별한 대비를 당부했다.

한편 대풍 파나피는 내일(20일) 중국 남동부 광둥(廣東)성과 푸젠(福建)성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중국 당국이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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