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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 복수극에 세련된 멜로 녹여 긴장감 높여

최종수정 2010.08.04 22:29 기사입력 2010.07.22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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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SBS 수목드라마 ‘나쁜남자’가 적절하게 섞인 멜로와 복수극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2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나쁜남자’(김재은 극본, 이형민 연출)는 심건욱(김남길)의 복수극에 사랑의 고리가 복잡하게 얽히며 긴장감을 높였다. 문재인(한가인), 홍태라(오연수), 홍모네(정소민) 등 심건욱의 여인들은 모두 자신들의 마음을 분명히 했다. 반면 심건욱은 갈팡질팡하며 괴로움에 잠기면서도 미묘한 표정으로 여운을 남겼다. 복수극에서는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했다.
심건욱을 둘러싼 애정 관계도는 뚜렷해졌다. 문재인은 홍태라와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도 “나 너 좋아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쁜 남자가 아니었으면 좋겠어”라며 애정을 표시했다. “나 잡을래? 아니면 내가 잡아줄까?”라고까지 말하며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홍태라 역시 자신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동생 홍모네에게 불륜장면을 들켰지만 “백 번 천 번 생각해도 잊을 수 없었어. 수없이 나를 설득해도 잘 안 되더라”며 “끝까지 가보려고 해”라고 고백했다.

심건욱의 마음은 문재인에게 기운 듯했다. 자택에서 쥐고 있던 유리잔을 던져버리며 문재인을 향한 자신의 감정을 자책했다. 하지만 그들과의 대면에서 그는 마음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문재인에게 “난 네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며 자리를 떴다. 반면 홍태라에게는 “사랑한다”고 속삭이며 애정을 표현했다.
방송 뒤 관련 게시판에는 이날 그려진 삼각관계에 대한 호평이 줄을 이었다. “나쁜 남자식 사랑에 매료당했다”, “김남길과 제작진이 문재인과 홍태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건욱의 모습을 세련되게 그려냈다”, “복잡하게 얽힌 사랑을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는 등의 칭찬을 담은 글들로 가득 매워졌다.

한편 제작진은 마지막 장면에 정체가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심건욱을 그려 앞으로 복수극의 난항을 예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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