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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사 시켜주마" 2000만원 챙긴 교장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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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장학사 매직 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강남 유명 고등학교 교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서부지검은 19일 서울시교육청 핵심 간부로 재직하면서 '장학사 매관매직'에 관여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고등학교 교장 김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시교육청에서 초중고교 교원 인사 담당 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함께 일하던 동료들과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며 2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의 다른 고교에서 교장으로 재직 중이던 장 모 전 장학관은 같은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이로써 장학사 비리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현직 고교 교장은 2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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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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