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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항공, 퍼스트클래스 좌석 대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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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경기침체로 여객기 퍼스트클래스를 찾는 고객이 줄어들면서 상반기 순익이 72% 급감한 호주 콴타스 항공사가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선다고 18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행 비행기의 퍼스트클래스 좌석을 줄인 바 있는 콴타스 항공은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와 홍콩행 비행기의 1등석 역시 대폭 축소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를 경유한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의 1등석은 그대로 유지된다.
앨런 조이스 콴타스 항공 대표는 "퍼스트클래스 좌석은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과 비교했을 때 수요 회복 속도가 느릴 것으로 보여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경기침체로 인해 프리이엄과 비즈니스 좌석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IATA에 따르면 프리미엄 좌석의 최대 수요층인 비즈니스 여행객의 이코노미 좌석 선호도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여행사들의 수익성에도 타격이 가해지고 있다.

콴타스 측은 "12개의 에어버스 A380은 퍼스트·비즈니스·프리미엄 이코노미·이코노미로 이뤄진 기존 좌석 시스템을 유지할 계획이지만 2012년부터 운행되는 8개 비행기에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이 없다"고 설명했다.
콴타스는 보잉747에서도 퍼스트클래스를 없애고 이를 비즈니스 클래스로 대체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다른 항공사들도 마찬가지. 홍콩 항공사인 케세이 퍼시픽도 지난해 비즈니스 클래스를 찾는 고객들이 점차 줄고 있다며, 일부 노선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없앤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까지 6개월 동안 콴타스 항공의 순익은 전년동기 2억1000만호주달러에서 5800만호주달러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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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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