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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금호악재 불구 16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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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강세가 시장 반등 이끌어..올 한해 수익률 49.65%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2009년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 지수는 1680선을 넘어서며 기분좋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호산업 및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호 관련주를 비롯해 여타 은행주는 큰 폭의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IT주가 반등하면서 전체 코스피 지수의 상승세를 이끄는 괴력을 발휘했다.
금호관련주의 폭락을 전체 시장의 악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여타 경쟁업체의 수혜로 인식하면서 경쟁업체의 주가가 강세로 치솟은 것 역시 견조한 투자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해주고 있다.

장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뉴욕증시가 7거래일만에 약세로 돌아선데다 금호그룹의 유동성 우려와 함께 이것이 은행주를 비롯한 여타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적극적인 매수에 나섰고, 개인의 선물 매수에 따른 차익 매수세와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큰 폭의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이 수급적으로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삼성전자나 LG전자, 하이닉스 등 비교적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큰 IT업종이 일제히 강한 반등에 나선 것 역시 지수를 끌어올리는 데 한 몫했다.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29포인트(0.62%) 오른 1682.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올 한해 코스피 지수는 49.65%의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개인이 3580억원(이하 잠정치)의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0억원, 1700억원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상승세를 도왔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는 매도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 매수세를 유도해냈고, 여기에 비차익 매수세까지 유입되면서 적지 않은 규모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 1305억원, 비차익거래 1734억원 매수로 총 3039억원 규모의 매수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증권(-1.25%)과 통신업(-0.38%), 기계(-0.81%), 금융업(-0.37%), 건설업(-0.17%)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은행(2.48%)과 전기전자(1.73%), 운수창고(1.24%), 철강금속(0.74%)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금호 그룹주와 금융주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3000원(1.65%) 오른 79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포스코(0.65%), LG전자(1.67%), 현대모비스(1.48%), LG화학(2.01%), LG디스플레이(1.95%), 하이닉스(4.28%) 등이 일제히 반등했다.

반면 신한지주(-1.37%), 우리금융(-4.15%), 하나금융지주(-1.64%)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호타이어(-14.98%)와 금호산업(-14.91%), 금호석유(-6.35%), 아시아나항공(-6.90%) 등 금호 그룹주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종목 포함 476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 포함 325종목이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1% 이상 상승에 나섰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96포인트(1.57%) 오른 51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원(-0.57%) 하락한 1164.50원을 기록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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