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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서 아쉽다"...노후차 세제지원 38만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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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내일(31일)이면 끝나는 노후차 세제지원으로 총 38만대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지식경제부가 30일 밝혔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일 노후차 교체지원이 시행된 이후 11월까지 자동차 내수는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한 88만5000대를 기록하였으며, 특히 이중 35.4%인 31만3000대가 노후차 교체지원의 수혜 대상이었다.
이달들어 24일 현재까지 노후차 교체 판매는 5만2000대에 달하여 총 수혜차량대수는 36만5000대로 늘어났다. 지경부는 지원종료시점인 31일까지 총 수혜차량은 38만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자동차 내수 판매 진작을 위해 2000년 이전 등록차량을 신차로 교체시 개별소비세 및 취ㆍ등록세를 감면하는 '노후차 교체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5월 1일부터 시행했다. 소비자는 10년 이상 헌차를 새 차로 바꾸면 개별소비세와 취등록세 70%, 최대 250만 원까지 세금을 감면받는다. 발표 당시에는 노후차 교체지원 수혜차량대수를 1999년 12월 31일 이전 등록 차량 548만대의 5%내외인 27만대 전후로 추정했으나 이를 10만대 이상 넘긴 것.

업체별로 이번 노후차 교체지원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경우 '소나타(YF소나타 포함)'로 총 5만2000대가 수혜를 받았으며, 기아자동차는 '소렌토(소렌토R 포함)'가 1만5000대 수혜받았다. 르노삼성차는 'SM5'가 2만3000대, GM대우는 '라세티'가 1만5000대, 쌍용차는 '카이런'이 910대 판매돼 각 사의 최대혜택 모델이 됐다.
완성차업계는 정부의 노후차 교체지원 및 각 업체의 적극적 신차출시로 올해 자동차 내수판매 규모를 전년대비 18.7% 증가한 137만대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2002년 이후 최대규모이다.

한국은행이 2분기 전기대비 GDP성장률 2.3%p 중 0.8%p 내외가 자동차 소비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추산하는 등, 노후차 교체지원은 자동차 산업 경기뿐 아니라 올해 국민경제 전체의 회복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29일 "노후차 교체지원은 당초 계획대로 2009년 12월 31일로 종료하고 아직까지 추가적인 자동차 내수진작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노후차세제지원은 31일까지 신차의 등록을 마쳐야 세금감면 혜택이 가능하다.

지경부는 업체별 신차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및 경기회복 추세 등을 감안시, 자동차 내수판매가 위기 수준 이하로 급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노후차 교체지원 종료와는 별도로, 동급 가솔린차량에 비해 연비가 좋고 CO2 배출량이 적은 경유차량의 구매를 촉진시키기 위하여, EURO-5 수준의 경유차량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의 면제 또는 감면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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