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자정신 이어가는 제약2세 모임 '약미회'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제약회사 오너2세들로 구성된 모임 '약미회'가 업계 주류세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버지 창업자들이 닦아 놓은 '동업자 정신'을 계승하고, 신세대 경영인으로서 목소리도 '낼 때는 내겠다'는 자세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오너2세 20여명으로 구성된 '약미회(藥美會)'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매달 모임을 가질 정도로 구성원간 친밀도가 강하다고 한다.
약미회는 90년대 중반 '일진회(一進會)'란 이름으로 시작됐으나, 어감이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1년전 이름을 바꿨다. 회장은 김영진 한독 한독 close 증권정보 002390 KOSPI 현재가 9,420 전일대비 210 등락률 -2.18% 거래량 9,524 전일가 9,63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한독,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한독헬스케어' 공식 출범 1000대기업 CEO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14% '55회 한독학술대상', 문애리·정낙신 교수 수상 회장(사진 왼쪽)과 윤도준 동화약품 동화약품 close 증권정보 000020 KOSPI 현재가 5,920 전일대비 110 등락률 -1.82% 거래량 81,061 전일가 6,03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동화약품, 겨드랑이 다한증 전문의약품 '에크락겔' 출시 동화약품 판콜에스, 3년 연속 감기약 시장 매출 1위 [인사]동화약품 회장(사진 가운데) 등을 거쳐 지금은 강문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5,0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1.76% 거래량 6,428 전일가 96,7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듀오버스터 민트볼',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 돌파 동아제약, 어린이 구강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부사장(사진 오른쪽)이 맡고 있다.
초창기 멤버로는 유승필 유유제약 유유제약 close 증권정보 000220 KOSPI 현재가 3,990 전일대비 60 등락률 -1.48% 거래량 40,664 전일가 4,05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유유제약, '유판씨 톡톡 비타민C' 청포도맛 출시 유유제약, AI 기반 업무혁신으로 스마트팩토리 성큼 유유제약, 자사주 전량 소각·배당 확대…주주환원 강화 회장, 조의환 삼진제약 삼진제약 close 증권정보 005500 KOSPI 현재가 20,25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12.90% 거래량 1,102,595 전일가 23,25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삼진제약, 온택트헬스 심장초음파 AI 솔루션 국내 독점 공급 삼진제약, 산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선정 삼진제약, 면역·염증 신약 후보 'SJN314' 임상 1상 IND 신청 회장,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종근당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630 KOSPI 현재가 47,250 전일대비 550 등락률 +1.18% 거래량 2,617 전일가 46,7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종근당, ADC 항암 신약 美 글로벌 임상 첫 환자 등록 30조 넘은 아토피 치료제 시장, 차세대 기전 경쟁 가열 종근당, 지난해 매출 1조6924억원…영업이익 19% 감소 회장, 정도언 일양약품 일양약품 close 증권정보 007570 KOSPI 현재가 9,990 전일대비 90 등락률 +0.91% 거래량 52,799 전일가 9,9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일양약품, 당뇨병 혈당조절제 '다파이제서방정' 2종 출시 가을 한파 겹친 환절기 시즌…"안구건조증·감기·비염 등 대비해야" '회계처리 위반' 일양약품·에스케이에코플랜트에 감사인 지정 조치 회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 백승호 대원제약 대원제약 close 증권정보 003220 KOSPI 현재가 9,78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21% 거래량 18,651 전일가 9,9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대원제약, 서울바이오허브와 함께 바이오 스타트업 발굴 나서 대원제약, 체내흡수율 높인 '리포좀 알부민킹' 출시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회장 등이 있다. 이 중 '고참'에 속하는 몇몇이 모임에서 멀어지고 지금은 4, 50대 오너 2, 3세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주요 활동 멤버는 회장인 강문석 씨를 포함해 김정진 한림제약 사장(총무),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이경하 JW중외제약 JW중외제약 close 증권정보 001060 KOSPI 현재가 30,350 전일대비 950 등락률 -3.04% 거래량 29,669 전일가 31,3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JW중외제약, 세계 희귀의약품 총회서 희귀 소아 뇌질환 신약 후보 비임상 결과 발표 JW중외제약, 숙취해소제 '가네톡톡 숙취해소 스틱' 출시 JW중외제약,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 아시아 5개국 임상 3상 마지막 환자 투약 완료 부회장, 김은선 보령 보령 close 증권정보 003850 KOSPI 현재가 9,760 전일대비 120 등락률 -1.21% 거래량 88,021 전일가 9,88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보령,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다사킨정' 출시 국제우주정거장 이어 달까지…보령 HIS Youth 수상작, 달로 향한다 보령이 승부 건 우주사업, 국가지원 연구·투자 유치 잇따라 회장,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휴온스글로벌 close 증권정보 084110 KOSDAQ 현재가 37,900 전일대비 2,750 등락률 -6.77% 거래량 101,656 전일가 40,65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휴온스, 지분율 100% 종속회사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휴온스바이오파마, 보툴리눔톡신 중국 첫 수출 휴온스글로벌, 2025년 매출 8475억…역대 최대 실적 부회장, 윤웅섭 일동홀딩스 일동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230 KOSPI 현재가 8,280 전일대비 240 등락률 -2.82% 거래량 40,760 전일가 8,52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인사] 일동제약그룹 일동생활건강, 신임 대표에 박하영 상무 선임 일동홀딩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 130억원에 추가취득 부사장, 어 진 안국약품 안국약품 close 증권정보 001540 KOSDAQ 현재가 10,310 전일대비 110 등락률 +1.08% 거래량 1,226,280 전일가 10,2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안국약품, 미래에셋안국신성장투자조합1호 지분 130억원에 취득 바이오협회, 바이오 기업 후속 투자유치 위한 '스마트 스타트' 설명회 개최 제약 1세대 오너 모임 '팔진회', 48년 역사 피날레 사장 등 20여명이 꼽힌다.
애초 제약업계에는 '팔진회(八進會)'라는 창업 1세대 모임이 유명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을 비롯해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 윤영환 대웅제약 대웅제약 close 증권정보 069620 KOSPI 현재가 142,000 전일대비 2,900 등락률 -2.00% 거래량 15,301 전일가 144,90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대웅제약 "펙수클루, 클래리트로마이신 내성 환자군서 우월한 제균율 확인" 대웅제약, '장 점막 재생'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주도 대웅제약, 티온랩테라퓨틱스와 손잡고 '월 1회 비만 치료제' 개발 나선다 회장,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허 억 삼아제약 삼아제약 close 증권정보 009300 KOSDAQ 현재가 16,300 전일대비 20 등락률 -0.12% 거래량 5,252 전일가 16,320 2026.05.15 11:14 기준 관련기사 제약 1세대 오너 모임 '팔진회', 48년 역사 피날레 삼아제약, 지난해 영업익 60억.. 전년비 53.9%↑ 삼아제약, 주당 250원 현금배당 회장, 유영식 전 동신제약 회장,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 등 8명이 멤버다. 이들은 최근까지도 정기 골프 모임 등을 가지며 활동하고 있다.
팔진회가 원로들의 친목모임으로 자리 잡고, 차세대 경영인들로 구성된 약미회가 업계 지도층으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약미회 멤버인 한 오너3세는 "주로 업계 돌아가는 이야기 등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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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에는 친목모임을 넘어 한국제약협회 업무 등에도 관여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제약협회 회장 선출 및 부회장단 구성 때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든가, 부회장에 약미회 회장을 임명토록 요구했던 일이 그런 예다. 이는 '장유유서'가 확실한 제약업계에서 다소 당돌한 행보로 비쳐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회장이 약미회 모임을 다녀온 후 임원들에게 업계 정보를 알려주며 대책 마련을 지시하곤 한다"며 "CEO들에게 중요한 핵심정보들이 오가는 모임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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