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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콘퍼런스 나서는 K-바이오 '메가 딜'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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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9~12일 샌프란시스코 개최
제약·바이오 세계 최대 행사 꼽혀

(사진=JP모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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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의 새해를 여는 첫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다음 달 열린다.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의 장으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첫 대면 행사인 만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9~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가 열린다. 1983년 이후 매년 열리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과 투자가 약 1만4000여명이 모이는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의 행사다. 대형 기술거래가 최종 조인되거나 발표되는 경우가 많아 기술거래의 장으로 꼽힌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열려오다 내년부터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와 롯데바이오로직스, LG화학 , 한미약품 , SK바이오사이언스 , 에스디바이오센서 , JW중외제약 ,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엘바이오 , 티움바이오 , 메드팩토 , 지놈앤컴퍼니 등이 공식 초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비대면 발표 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비대면 발표 후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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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발표 세션에도 참가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가장 핵심 트랙인 메인 트랙 발표를 배정받으면서 2017년 이후 7년 연속 메인 트랙 발표에 나서게 됐다. 다음 달 11일 오후에 글로벌 대형 제약사에만 배정되는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아 존 림 사장이 직접 생산능력,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에 대한 올해 주요 성과 및 내년도 사업 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콘퍼런스에 초청된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아시아태평양·중남미(APAC&LatAm) 섹션에서 10일 발표를 맡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원직 대표가 올해 안으로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인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구체화한 운영 방안과 함께 내년 사업 방향 등을 제시할 전망이다. 앞서 한국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던 약 1조원 규모의 메가 플랜트 설립에 대한 상세한 구상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조혜임 전무가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와 향후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발표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다음 달 안으로 메리디언 인수를 마칠 예정으로 이를 통해 미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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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은 빅 파마들과 개별적으로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하거나 관련 부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글로벌 로펌 시들리 오스틴 등과 함께 부대행사로 '글로벌 IR@JPM' 행사를 공동 주최한다. SCM생명과학, 지아이이노베이션, 에이비온 , 앱티스, 푸투가바이오, 휴이노 등 6개 기업이 기업설명회에 나선다.


지난 1월 열린 올해 콘퍼런스에서도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빅 파마(대형 제약사) 사노피에 퇴행성 뇌 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에 대해 계약금 7500만달러를 포함해 총액 10억6000만달러(약 1조3430억원)에 기술을 이전하는 대형 계약을 맺기도 한 만큼 내년 콘퍼런스를 계기로 이 같은 '메가 딜'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일부 회사들이 지나치게 홍보 수단으로 삼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식 행사 참여 또는 공식 초청이 아닌 부대 행사 참여나 단순 파트너링을 위한 참석까지도 모두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라고 홍보하면서 투자자들의 혼동을 일으킬 소지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식 초청 자체도 JP모건 측에 초청장을 발송해달라고 하면 사실 어느 정도 이름이 있는 업체라면 초청받는 게 어렵지는 않다"며 "실제 어떠한 수준으로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인지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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