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AI·데이터센터 등 첨단 산업 인프라 수혜
지역 균형 발전 통한 지방 건설 수요 선순환 기대

한국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가 침체된 건설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국민성장펀드는 산업 파급효과가 큰 메가프로젝트에 자금을 집중 투입하는 정책 금융 프로그램으로, 5년간 전략기금 75조원과 민간자금 75조원 등 총 150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50조 규모 정책 금융 프로그램…건설 투자 사이클의 변곡점"

“150조 국민성장펀드 뜨자…건설株 다시 꿈틀”[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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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민간 개발사업이 크게 위축된 현시점에서 국민성장펀드는 건설투자 사이클의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표면적인 인프라 금융 투자규모는 50조원 수준이지만, 실제 투자 규모는 명목상 지원 규모보다 더 커질 수 있다. 류 연구원은 특히 직접투자 15조원, 간접투자 35조원, 저리 대출 50조원의 상당 부분이 제조 공장, 설비 투자, 산업 인프라 구축과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첨단전략산업기금이 후순위 대출 및 특수목적법인(SPC) 지분투자에 참여해 민간자금의 선순위 대출과 지분투자를 유도하는 구조다.


류 연구원은 "전력 수요 증가와 첨단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 확대 기조를 고려하면, 향후 산업 인프라 투자 규모는 과거 대비 한 단계 높은 수준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로 부상

“150조 국민성장펀드 뜨자…건설株 다시 꿈틀”[주末머니] 원본보기 아이콘

자금 집행은 산업 파급효과가 큰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1차 프로젝트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해상풍력 등 기초 인프라 위주였다면, 지난달 발표된 2차 프로젝트는 소버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바이오 생산시설 등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됐다.

산업 현장의 수요 또한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전자 P5(평택 5공장) 본공사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며, 한미전략투자공사 설립을 통한 대미 투자 확대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연구원은 "메가프로젝트를 통한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 산업 육성은 고용 창출 및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중장기적으로 지방 건설 수요를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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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건설 업종은 국가 전략 인프라 구축의 파트너로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며, 국민성장펀드 자금 집행 과정 전반에 걸쳐 대표 수혜 업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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