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단 모집’ 제보에 조기 가동
민주당, 국회 기자회견 후 수사의뢰

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조직적인 테러 모의 정황을 포착하고, 정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등 주요 여야 정당 대표들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 시기를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부터 정치인을 향한 위해 첩보가 입수되면서 관가 치안 당국에도 비상이 걸린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17일 전북 김제시 민주당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박 후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인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17일 전북 김제시 민주당 박지원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박 후보,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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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찰청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민주당 측으로부터 정청래 대표에 대한 긴급 신변보호 요청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구체적인 경호 조치 시점과 규모를 여당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다. 경찰은 당초 공식 선거운동이 막을 올리는 오는 21일에 맞춰 여야 주요 정당 대표들을 대상으로 전담 신변보호팀을 가동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정 대표를 표적으로 삼은 구체적인 테러 제보가 잇따르자,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포함한 조기 신변보호 체제를 전격 전개하기로 선회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정 대표에 대한 테러 모의 정황을 공개하며 경찰에 철저한 수사와 함께 경호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정청래를 죽이자'라거나 '정청래 암살단 모집' 같은 극단적인 문구를 내건 정체불명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이 개설돼 집단적인 위해 음모가 꾸며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제보가 접수됐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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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을 접수한 경찰청은 즉각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정 대표 관련 수사의뢰 사건을 관할인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전담 배당하고 본격적인 사법 처리에 돌입했다. 수사팀은 테러 공모가 이뤄진 SNS 대화방의 개설 경로와 IP 등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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