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후보 “반도체 지켜야 청년 미래 있다…‘우선취업 쿼터제’ 추진”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청년 취업·창업 지원 공약
용인 지역 대학생들과 청년 정책 간담회 개최
1조원 ‘실리콘 용인펀드’ 조성·인큐베이팅 시스템 구축 공약
“반도체 모르는 이가 미래 이끌 수 없어…지키고 키울 사람 선택해야”
청년들 “반도체 흔들리면 철도·도로·재정 다 무너져” 동조
"오늘의 반도체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 용인 반도체의 내일을 이끌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용인 반도체를 지키고 키울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핵심입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후보(국민의힘)가 17일 기흥구 마북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용인 지역 대학생들과의 소통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용인의 미래가 걸린 반도체 프로젝트의 성공과 청년 지원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 후보는 이날 간담회에서 "민선9기 시장으로 취임하면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과감하게 시행할 것"이라며,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행정·재정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국대, 명지대, 용인대, 한국외대 등 관내 대학생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에서 이 후보는 취업·창업 지원을 위한 핵심 공약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우선 취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시가 관내 반도체 기업 등과 협의해 '용인청년 우선취업 쿼터제' 시행을 협의하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활발히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청년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1조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를 조성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을 밀착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용인이 대한민국 반도체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앵커기업은 물론 ASML이나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글로벌 반도체 일류 장비업체를 포함한 많은 반도체 관련 기업이 용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가 늘고 창업 여건이 좋아지고 있는 만큼, 시가 청년취업과 창업을 위해 더욱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이런 구상이 실현되려면 용인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돼야 하는데 집권 세력이 용인의 미래가 걸린 '용인 반도체'를 흔들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날선 비판을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들 역시 이 후보의 발언에 깊은 공감을 표하며 현 반도체 추진 상황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청년들은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들이 잘 진행돼야 용인이 도약하고 용인 청년의 미래도 밝게 열릴 것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부지조성 공사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는데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송전을 반대하는 단체들이 활개를 치고 있으며, 정부가 용인과 경기남부의 반도체 생태계를 위축시키는 내용의 반도체특별법 시행령을 만들려고 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청년들은 "용인 반도체가 흔들리면 철도·도로망 확충사업의 경제성이 떨어져 실현되기 어려울 수 있고 시의 재정도 증대되지 못한다"며 "시민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불가능해지면 처인·기흥·수지구 3개 구 시민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용인의 모든 청년과 시민들이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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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학생들은 △용인시 관내 대학의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실질적 지원 확대와 글로벌 반도체 대학·대학원 설립 방안 △청년들이 인공지능(AI)시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AI 교육프로그램 지원방안 △민·관·학 연계 문화·예술·체육 부문 협업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후보는 "과감한 지원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 세대의 청사진을 청년들과 함께 그려 나가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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