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HI. 월드와이드 2022'
1~3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개최
삼바·셀트·SK·롯바 등 단독 부스 꾸려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월드와이드 2022'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 전경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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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박람회에서 새로운 기회의 장을 찾는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열리는 '국제의약품박람회(CPHI 월드와이드 2022)'에는 60여곳에 달하는 국내 업체가 참가한다. CPHI는 매년 유럽 주요국에서 순회 개최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의 최대 규모 행사다. 올해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3일(현지시간) 사흘간 열린다. 행사 기간 동안 170개국 25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4만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부터 포장재, 장비에 임상시험수탁(CRO), 위탁개발생산(CDMO) 등 관련 산업계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자리인 만큼 국내에서도 다양한 업체들이 이번 행사를 찾았다. 단독 부스를 차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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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이다.
다양한 업체가 CPHI 현장을 찾은 만큼 각자의 목적도 다양하다. CMO 고객사를 찾는가 하면 자사가 개발한 신약의 수출 파트너를 찾는 회사, 원료 공급선을 다양화하기 위한 공급사를 찾는 회사도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월드와이드 2022'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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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개최됐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7년부터 매년 단독 부스를 꾸려 참석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대규모 부스를 차렸다. 이를 통해 지난달 부분 가동을 시작한 4공장 등 내년 기준 60만4000ℓ에 이르게 되는 세계 최대 CMO 역량을 앞세워 고객사 찾기에 주력한다.
위탁개발(CDO) 영역에서도 최근 출시한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후보물질 선별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의 경쟁력을 부각하고 나섰다. 행사에 참석한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영업센터 팀장(상무)은 "많은 기업들이 CDMO를 택할 때 '친환경 경영'을 하는 곳을 선호한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로부터 인수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인수 작업(PMI)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롯데바이오로직스도 지난 6월 바이오USA에 이어 이번 CPHI를 수주의 장으로 삼는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선임된 마이클 하우슬레이든 시러큐스 공장 초대 법인장도 행사장을 찾았다. 하우슬레이든 법인장은 BMS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시러큐스 공장에서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도 새로운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비롯한 후속 파이프라인과 내년 완공을 앞둔 6만ℓ 규모의 3공장 운영을 위한 파트너사 찾기에 나섰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기업과의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CPHI 월드와이드 2022' 행사장에 설치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롯데바이오로직스 단독 부스(왼쪽부터) 전경 (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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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과 제일약품은 자체 개발 신약의 해외 진출을 함께 할 파트너를 모색한다. 대웅제약은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 기전의 당뇨병 신약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보툴리눔 톡신(BTX) '나보타' 등의 수출을 위한 신규 파트너링을 추진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앞서 2019년에도 CPHI에서 펙수클루의 중남미·중동 지역 파트너사를 발굴해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제일약품도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를 통해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차단제(P-CAB) 기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JP-1366'을 비롯해 자체 개발 복합제 개량신약 등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업 협력에 나섰다.
국내 기업 중 일부는 API 공급선 다양화를 이번 박람회 참가의 주요 목적으로 꼽기도 했다. 국내 원료의약품 자급률이 평균 28%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중국에 많은 원료를 의존해 왔던 기업들이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안정적 수급망 찾기에 나선 것이다.
인도 기업이 대거 참여한 것도 이러한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번 CPHI 등록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인도가 378개로 가장 많다. 특히 API 업체만 과반인 194곳에 달한다. 중국의 제조·수출 역량이 위축되는 것을 기회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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