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당장 투표하면 11:5, 정원오 굉장한 위기"[시사쇼]
하헌기 "현재 대구는 경합 상태"
이동훈 "국힘 '장동혁 리스크' 주목"
하헌기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불가능"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5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14~15일 후보 등록이 진행되고요. 21일부터 6월 2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집니다. 그야말로 6.3선거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후보 등록 시작되는 시점에서 여론조사들이 좀 많이 나왔는데 지지율이 좀 팽팽한 조사들도 나오고 그래요.
하헌기 : 선거 후반부로 갈수록 영남은 보수가 결집한다는 건 상수인 거거든요. 그런데 전체적으로 판단을 해봤을 때는 아직은 민주당 후보들이 우위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대구만 경합 그러니까 거의 붙어 있는 상태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대구는 언제나 위기이고 영남권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훨씬 빡빡한 건 사실인데 이를테면 박빙 열세다, 박빙 우위다 이런 용어들이 있지 않습니까? 미세하지만 박빙 우위 상황으로 보이고 대구는 경합인 거죠.
지금 당장 투표하면 11:5 정도 될 듯
이동훈 : 이재명 정권 1년 정도가 되면서 중간평가적 성격이 있는데 물론 이재명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어느 정도 심판· 견제 필요성을 국민이 가진 게 사실이고 내란 프레임으로 국힘 지도부가 걸어 들어가면서, 또 공천을 갖다가 엉망진창으로 하면서 15대 1까지 가는 예측을 할 수 있는 지경으로까지 갔단 말이에요. 보수 민심이 국민의힘을 찍을 이유가 없는, 야당을 찍을 이유가 없는 이런 식으로 유보를 하고 있다가 공소 취소 특검 이게 하나의 명분을 준 거죠. 부·울·경, 대구가 다시 경합하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래서 지금 당장 투표하면 11 대 5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요.
소종섭 : 영남권의 보수 결집 흐름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까요?
이동훈 : 울산 같은 데는 보니까 상당히 넘어온 것 같아요. 부산도 상당히 붙었고. 그 흐름이 수도권까지 올라오느냐. 민주당이 좀 오만한 공천을 하지 않았나 싶어요. 부산 울산 경남도 그렇고 특히 수도권도 보면 역대 민주당의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이렇게 약체들이 있었나 싶은-. 서울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들 한 분 한 분의 자질 이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고 중도 확장이랄까 이런 모든 경쟁력을 봤을 때 서울 인천 경기 후보가 이렇게 약체가 있었나 싶은 그런 공천이었어요.
국민의힘 '장동혁'이 마지막 변수로 작용할 수도
하헌기 : 경선을 통해서 한 거라서 당의 판단에 따라 누구를 공천한 건 아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거의 유일하게 좁혀지지 않은 데가 인천이에요.인천은 그냥 잔잔한 호수처럼 계속 쭉 벌어지기만 한 그런 데거든요. 지금 광역단체장 중에 선거 경쟁력이 제일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이동훈 : 막판 변수가 야당 쪽으로 보면 장동혁 대표 변수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시 움직이고 하면서 영남 쪽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지방선거 끝나고 생명 연장의 꿈이라고 표현하던데 자신감이 붙었죠. 계속 그렇게 하니까 장동혁 꼴 보기 싫어서라도 내가 누구 찍겠다, 누구 찍겠다, 다시 민주당 찍는다는 식의…. 장동혁 대표가 정말 마지막 거취를 갖다가 좀 아직도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을 지선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한다든지 해 준다면 국힘으로서는 올라갈 수도 있고 아니면 거꾸로 갈 수도 있죠.
소종섭 :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오래전 일입니다. 1995년 10월에 있었던 폭행 사건을 폭로했습니다. 어떻게 평가합니까?
하헌기 : 저희 당 내부에서 경선할 때 이미 김재섭 의원이 한번 얘기를 했었고, 이미 나왔던 거죠. 구청장 선거할 때도 아마 나왔던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 일단 먼저 전제를 깔아두는 건 폭행은 잘못한 일입니다.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그냥 잘못한 일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정원오 후보는 잘못했다고 사과했고 그랬거든요. 김재섭 의원은 양천구의회 속기록을 근거로 말하는데 구의원 한 명의 일방적인 얘기입니다. 우리 국회나 구의회나 부적절한 얘기가 오간다고 하더라도 언론이나 여론의 질타를 받을지언정 사실은 그냥 타이핑 대사 속 기록으로 다 남습니다. 무슨 역사적으로 검증된 어떤 자료인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저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건 구의원의 주장이라 생각을 하고요.
공론장 논쟁은 판결문 기준으로 해야. 김재섭 의원 주장은 마타도어에 가까워
반면에 국가 기관의 검증 과정, 수사 과정을 거쳐서 재판정까지 거친 대법원 판결문을 봤을 때 우리 사회는 무엇을 사실이라고 근거하고 평가해야 하겠습니까? 물론 대법원 판결문이 모든 사실과 진실을 다 담는다고 제가 말씀드리지는 않겠습니다만, 우리가 공론장에서 뭔가를 팩트라고 논할 때 근거라는 게 있어야 하고 그 근거를 다루는 건 판결문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김재섭 의원이 든 레퍼런스는 사실이라고 보기에는 매우 어려운 얘기이기 때문에 당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마타도어에 가깝다 이렇게 봅니다.
이동훈 : 판결문이 뭐 맞겠죠? 속기록은 구의회에서 구의원이 주장한 거죠. 구의원이 주장했던 그런 얘기들을 쭉 봤을 때 하나의 그림은 그려져요. 판결문에는 없는 내용이겠죠. 여성한테 외박 나가는 문제 이런 거 얘기하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거기서 술을 먹고 싸운 핑계로 5.18이라는 걸 끌어다가 댔다는 거죠. 5.18 때문에 싸웠다고 할 수도 없고 그냥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있었다고 보는데 우리가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만 그렇게 짐작만 할 뿐인데요.
주폭 사건이 있었다는 문제 제기는 먹힌다는 생각이 드는 게 정 후보가 살아온 이력 자체가 운동권 86세대잖아요. 아, 이 사람이 서울시장 맡을 감이 되는가라는 그림들을 유권자들 머릿속에 떠올리게 하는 그런 네거티브공세 아닌가? 그래서 이번 네거티브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타격이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정원오 폭행 사건' 인식 중요, 정 후보 타격 있을 듯
하헌기 : 국민의힘이 공개한 피해자 녹취를 보면 김재섭 의원의 주장을 뒷받침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5.18 부분은 뭐 저는 솔직히 그 비판은 수용할 수 있어요. 출동한 경찰한테도 폭행을 행사했다고 하는데 경찰이 뭐 5.18 가지고 논쟁할 일이 있었던 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5.18 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 당시 기준으로는 그 조사에 의하면 정치적 견해차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건 피해자의 녹취에도 술집 종업원 얘기는 한마디도 안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국민의 힘에서 지금 주장하는 건 입증이 안 되는 얘기를 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끝까지 입증이 안 되면 이건 공직선거법상 당선 혹은 낙선 목적의 허위사실 공표가 맞는 거죠.
이동훈 : 아주 근거 없이 주장하는 건 아니죠. 95년 당시에 속기록이라는 기록이 있고 구의원이 쓸데없이, 왜 아무 이유 없이 그냥 그 비서가 뭐라고 그런 얘기를 갖다가 지어내서 할 일은 없잖아요. 이러이러한 일들이 있었다고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그거는 당시에 뭔가 얘기가 돌았다는 얘기고 그걸 듣고 문제를 제기한 것 같아요. 판결문이나 언론 기사에서 다루지 않는 이면의 얘기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 얘기를 듣고 구청장한테 문제를 제기하니까 구청장이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걸로 속기록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그걸 아무 근거 없다고 얘기할 수는 없어요. 사실이 뭐라는 거는 지금 30년이 지나가자고 밝히기가 쉽지 않고 저는 그게 중요하다고 보지 않습니다. 유권자들이 그 사안을 갖다가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일까 하는 문제죠.
하헌기 : 누구나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건 자유인데 판결과 수사 기관이 입증할 수 있는 증거, 이런 것들을 얘기해야지 아무리 정파가 다르다 하더라도 그 구의원이 어떤 분인지도 사실은 사람들이 모르고, 어떤 기준으로 그렇게 얘기했는지도 모르고, 어떤 맥락인지도 모르는데 공신력 있는 문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발언에 너무 사회적 신뢰를 실어주는 것 우리 사회의 공론장을 좀 훼손시키는 행위라고 봅니다.
소종섭 : 정원오 후보가 각종 사안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습니다.
하헌기 : 일견 수긍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말을 잘 못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고요. 이 부분뿐만 아니라 서울시장 당선되면 당장 서울 어디가 변할 것 같냐 했을 때 바로바로 말을 잘 못 하잖아요. 준비된 게 딱 안 나오고 개인 캐릭터상 언변이 수려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고 전략적으로 봤을 때도 폭행 관련해서는 이유여하 막론하고 잘못한 일입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계속 다투거나 하는 건 좀 불리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내가 잘못했다 하고 빨리 다시 서울시 비전이라든가 본인의 전장으로 가서 해야 하는데 자꾸 말려든단 말이에요. 캠프가 조금 캠페인을 전개하는데 있어서 점검은 필요해 보입니다.
경쟁력 계속 깎여 나가는 건 캠페인 점검 필요, 정원오 위기
정원호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언급해 떴는데 그 후로 캠페인을 전개할 때 지지율을 더 올려주고 신선함을 확산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계속 지지율이 깎여 나가는 방식의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이건 후보와 캠페인의 문제라고 냉정하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큰 추세선으로 봤을 때는 이게 구도가 뒤집힌 게 아닌데 후보 경쟁력이 계속 깎여 나가는 건 캠페인을 좀 점검해 볼 필요는 있다고 충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종섭 : 정원오 후보가 상품으로 치면 이른바 신상이잖아요?
이동훈 : 서울은 경기도와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의 나쁘지 않은 텃밭이거든요. 신상품이라는 게 유효기간이 있다고 봐요. 무조건 신상품이라고 좋아서 휙 하지는 않거든요. 정원오라는 사람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 갖다가 정확하게 우리가 어떻게 가늠해 내겠습니까. 여당 서울시장 후보까지 될 정도면 뛰어난 분이라는 걸 알 수 있는데 그런데도 아 그렇지 않은 면들이 꽤 있구나라고 유권자들은 받아들인단 말이에요. 그게 사실은 인식의 문제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는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선거라는 게 그런 것이고 그걸 갖다가 잘 보이기 위해서 우리가 캠페인을 하는 것이고 홍보를 하는 것이고 유권자들한테 어필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건데 지금 상황은 굉장히 위기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정원호 후보에게는 굉장한 변곡점이 될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소종섭 : 전북으로 가볼까요. 김관영 전북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민주당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헌기 : 만만치 않게 지금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당이 공천을 제대로 했느냐, 판단을 제대로 했느냐 하는 지표로 읽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호남 민심에 대해서 지도부나 저희 당이 이번에 선거 사무를 하는 과정에서 공천이라든가 그러니까 컷오프 자체가 뭐 잘못됐다 이게 아니라 그걸 관리하는 차원, 후보에 대한 평가, 호남에 대한 민심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잘 고려했는지를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정도로 생각합니다. 정당의 제일 중요한 사무가 공천이지 않습니까? 지금 국민의힘도 공천이 엉망진창이라서 저렇게 지금 지지자로부터도 외면받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한번 심도 있는 성찰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동훈 : 전북 내에서 이렇게 뭔가 억울하다, 김관영 지사가 억울하게 당했다. 정청래 대표가 표적으로 날려버린 거고 자기 사람 심기 위해서 했구나.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거 너무 좀 그런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기본적으로 김관영이라는 사람이 현역 도지사이기도 하고 이런 것들이 더해지면서 뉴이재명 쪽에서 보이지 않게 지원하고 그런 흐름이 지금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김관영 무소속 출마, 민주당 공천 관리 성찰 필요
하헌기 : 김관용 후보가 제명되는 과정을 보면 신속하게 된 것 같다고 주장하시면 사실은 어떻게 됐느냐면은 돈 봉투 관련한 영상들이 나왔고 거기에 대해서 당에서 윤리 감찰단에서 소명을 받았는데 소명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제명한 거거든요. 근데 막상 지역에 내려가 보면 불공정이 작동한 게 아니냐, 사실은 돈 봉투 뭐 영상 이거는 핑계고 너희 계파 갈등 아니냐, 권력 투쟁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렇게 비췄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공천 관리라는 것은 그렇게 안 비치도록 그게 아니라 모든 사람이 납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딱 적용해서 하는 거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에서도 성찰이 필요하다
소종섭 : 부산 북갑에 출마한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해도 1 플러스 1이 2가 아니라 1.3이나 1.4 정도밖에 안 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헌기 : 단일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이해관계가 일단 너무 다르고 지지층의 성질도 다른데 지난번 총선에 저희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한 분들과 국민의 힘에서 탈당한 분들이 합당하는 과정을 거친 적이 있습니다. 개혁신당이랑 새로운 민주당이랑. 그래서 이쪽에서는 합리적 진보 이쪽에서는 합리적 보수 뭐 이렇게 해서 합치면 더 덩어리가 커지지 않을까 다들 이렇게 산술적으로 계산하고 하시지만 실제로는 더 파멸적인 결과를 낳았죠. 왜냐하면 지지층의 색깔이 다른데 억지로 섞어버리면 각자의 지지층도 이탈해 버리니까요.
그러면 국민의힘과 한동훈은 어차피 한 당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다르냐, 이렇게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당에 있기 어려워서 제명해버린 거예요. 그것도 되게 무리하고 반민주적인 방식으로. 물론 그 당원 게시판 사건이 있었지만. 그런데 본인들이 제명한 사람과 다시 합칠 때는 새로운 명분이 있어야 하잖아요.
박민식 후보 입장에서는 한동훈 후보가 포기해 주길 원할 테고 한동훈 후보는 자기가 살아남아야 하므로 국민의힘이 포기 주길 원하는데 그거는 둘 다 수용할 수 없는 일인 거고 그러면 단일화를 논의한다고 했을 때 여론조사나 뭐 이런저런 방식으로 하겠죠. 근데 그거 사실 진짜 쉽지 않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한동훈 측 얘기를 들어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단일화는 생각 안 하고 있다. 물론 절대라는 건 없다고 말은 퇴로는 열어놨으나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단일화 없다는 기조로 가고 있더라고요.
국힘, 하정우보다 한동훈 주저앉히는 당력 쏟는 모양새
또 하나는 국민의힘 내부 구조인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부산 북갑 지역에서 하정우 후보가 당선되면 현상 유지입니다. 원래 더불어민주당의 의석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당선되면 현상 유지가 아니라 당내 변경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배지 달고 다시 보수로 복귀해서 보수 재건 이러면서 지금 있는 주류층 다 밀어내버린다고 덤비면 그거는 이제 본인들에 대한 위협이 될 수 있으니까. 근데 기득권들은 스스로 안 물러나려고 하거든요. 그래서 하정우보다 한동훈을 주저앉히는 데 더 많은 당력을 쓰고 있는 것처럼 제 눈에는 보입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 이기려면 본인 경쟁력으로 이겨야 하는데 저 지역의 유권자 구조상 그건 물리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소종섭 : 3파전 가면 하정우 후보가 유리한 상황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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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 구도는 하정우 후보한테 유리하고 그걸 깰 수가 없다는 것 아닙니까? 단일화가 안 되는 3자 구도에서 이기려면 옛날 이준석 대표가 했던 동탄 모델처럼 4:4:2로 이겨야 하는 거거든요. 하정우 후보를 40% 안쪽으로 묶고 박민식 후보를 20% 안쪽으로 묶고 그러면서 자기가 40 몇 프로로 이기는 방법이겠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박민식 후보가 그때 동탄에 나왔던 국민의힘 후보보다도 훨씬 세요. 이 지역구에서 나름대로 네 번 출마했던 분이고 이번 선거는 지방선거하고 같이 치르기 때문에 모든 기초 의원들 조직들이 다 동원되는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조직들이 다 움직일 겁니다. 박민식 후보를 20% 안으로 묶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하정우 후보도 40% 안쪽으로 묶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저는 한동훈 후보가 참 신기한 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야권 내 세력들이 다 싫어해요. 장동혁 대표만 얘기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안철수 오세훈 그야말로 여권에 좀 이름 있는 사람들. 일요일 날 개소식 보셨겠지만,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피를 토하잖아요. 한 후보 측은 공한증(한동훈에 느끼는 공포감)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하는데 이건 공한증이 아니고 혐한증이에요. 이런 분이 어떻게 정치를 하고 있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한 팬덤이 받쳐주니까 유지를 하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모든 사람하고 사이가 안 좋을까. 그래서 그런 부분들 때문에 쉽지 않다
동탄과 북갑은 유권자 구조 달라 박민식-한동훈 단일화 어려워
하헌기 : 동탄과 북갑은 유권자 구조가 좀 차이가 있어요. 동탄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 않습니까? 보수에 투표하려는 요인 자체가 낮은 지역이거든요. 근데 보수 성향 후보 하나, 국민의힘 후보 하나 이렇게 나오면 국민의힘 후보를 10% 안쪽으로 주저앉혀버리면 1 대 1 구도처럼 만드는 게 가능한 지역입니다. 북갑은 민주당 강세 지역이라고 하기가 매우 어렵고 기본적으로는 보수가 강세인데 전재수 의원이 개인 경쟁력으로 당선된 지역이라 보수 투표 유인이 동탄보다 훨씬 높은 지역입니다. 그러니까 보수 후보 둘 나왔을 때 동탄처럼 보수 후보 1명을 10% 안쪽으로 묶는 게 불가능에 가깝게 힘든 유권자 구조를 갖고 있어서 한동훈 전 대표나 한동훈 캠프에서 동탄 모델을 여기 적용하려고 하잖아요. 망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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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종섭 :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이동훈·하헌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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