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도심 함께 성장'공약 발표
"소외지역 양상 기형적 교통체계 개선"
구도심, 공원-직장-주거-편의시설 구축

국민의힘이 도심을 단절시키는 지상 철도의 지하화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광역급행 철도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1시간 광역 생활권을 조성한다. 구도심에 특례를 적용해 주거, 문화, 상업·업무시설이 어우러진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구도심 함께 성장' 공약을 발표했다. 이는 당의 4호 공약으로, 수원을 가로지르는 경부선 철도로 인한 비효율 및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수원시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 지하화 및 통합 개발 방안을 소개했다. 철로로 인한 도심 단절이 소외고립 지역을 양산하고, 기형적 교통체계로 상습 정체를 발생시키는 등 도시 문제로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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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의 통합개발을 통해 미래형 도시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통과로 당의 공약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전국 주요권역에 광역 급행열차를 도입해 1시간 생활권 조성에도 나선다. 노후화된 구도심을 공원-직장-주거-편의시설 등 15분 생활권이 가능한 공원·도시결합 미래형 도시 정비도 추진한다. 이는 구도심의 기능 회복을 위해 특례를 적용해 기존 용도지역제를 벗어나 지역 특성에 맞게 재설계하는 구상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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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주요 도시의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에도 힘쓴다. 국민의힘은 전시 및 공연 등 문화생활, 스포츠, 먹거리, 쇼핑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세제 지원 등 민간투자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지역 도시의 경쟁력을 향상함으로써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것을 넘어, 지역 주민 간 삶의 질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약을 추가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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