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물 미국채 금리 연방기금금리보다 높아
시장에서 Fed 긴축 선반영
"더블라인 모델상 CPI 4% 가능"
"케빈 워시 어려운 시기에 역할 맡아"

전설적인 채권 투자자인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었다.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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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락 CEO는 1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지만, 인플레이션이 전혀 부응하지 않았다"며 "2년물 미국채 금리가 연방기금금리(Fed funds rate)보다 50bp(1bp=0.01%포인트) 높은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2년물 미국채 금리는 시장이 예상하는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반영한다. 현재 2년물 금리가 연방기금금리보다 더 높다는 것은 Fed가 오랫동안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건들락 CEO는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4월 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8%로 2023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더블라인 모델상 다음 헤드라인 CPI는 '4'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더블라인캐피털은 내부적으로 다음 CPI 상승률이 4%대까지 올라설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의미다.

월가에서는 최근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시장 참여자들이 향후 물가 전망을 가늠하는 지표인 브레이크이븐 인플레이션(BEI)은 2022~2023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Fed 데이터에 따르면 향후 5년 기대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5년물 BEI 금리는 최근 약 2.7% 수준까지 상승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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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들락 CEO는 차기 Fed 의장인 케빈 워시에 대해 "매우 어려운 시기에 역할을 맡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미국 물가 지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요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미국 증시는 "혼란 속에서도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보인다"며 "Fed가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을 때 시장은 급등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약 3년간 원자재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지만, 채권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예측 시장이 비트코인 등 기타 투기 자산에 대한 관심을 가져가면서 투자자들은 주식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식시장에 위험 요소가 내재해 있다고 경고했다. 건들락 CEO는 "시장은 매우 비싸고(speculative), 투기적이지만 기업 실적은 계속해서 예상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이 점이 투기적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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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모신용(private credit) 시장에 대한 우려도 재차 나타냈다. 건들락 CEO는 '사모 대출에 대해 걱정하냐'는 "확실히 걱정된다"며 "사모 신용 시장에는 늘 새로운 투자자가 필요해 보이는 어떤 구조적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사(sponsor)들의 탐욕 때문일 수도 있다. 그들은 언제나 더 많은 운용자산(AUM)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욕(미국)=황윤주 특파원 hyj@asiae.co.kr
기자가 작성하고 AI가 부분 보조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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