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poll]②전문가 38% "올해 4분기, 금리인하 시작"
긴축 막바지…금리인하 시점에 주목
전문가들 "늦어도 내년 상반기 인하"
SVB 파산發 금융불안 전망은 엇갈려
"국내 영향 제한적이나 안심하긴 일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시점으로 국내 전문가 21명 중 62%는 내년 상반기로, 38%는 올해 하반기로 꼽았다. 올해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되고,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안도 커진 만큼 중앙은행이 더이상 고금리를 고수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금리인하 언제?…'올해 하반기→내년 상반기'
6일 아시아경제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국내외 증권사, 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13명(62%)이 '내년 상반기'라고 답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8명(38%)으로 뒤를 이었고, 내년 하반기 이후로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것이란 답변은 없었다.
아시아경제가 지난 2월23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조사(22명 참여)에선 같은 질문에 '올해 하반기'가 12명(55%)으로 가장 많았고, '내년 상반기'가 9명(41%), '내년 하반기'가 1명(4%) 순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금리인하 시점 전망은 약 한달 반 사이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로 다소 늦춰졌다. 미국의 경기와 국제유가 급등,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등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망세가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하루 116만 배럴씩 감산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가 다시 100달러 가까이 오른다면 Fed의 긴축 완화가 늦춰지고 국내 수입물가도 올라 한은의 금리인하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이제 긴축은 끝"…금리인하로 옮겨지는 시선
하지만 시점에만 차이가 있을 뿐 여전히 대다수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인상 행진은 끝났고, 동결과 인하만 남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유가 등 변수가 있으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물가가 하락세이고, 무엇보다 금융시장 불안도 커지고 있어서다.
윤석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이미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인 내외금리 역전 폭 등을 감안할 때 (한은은) 선제적 금리 인하보다는 Fed의 정책기조 전환 흐름에 맞춰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글로벌연구실장은 "인플레이션의 뚜렷한 둔화를 확인한 후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해 (Fed와 한은이) 내년 상반기 중 정책기조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 둔화 본격화…"올해 4분기 인하" 전망도
한국과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만큼 올해 4분기부터 금리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많았다. 한은의 기준금리 결정은 미국 상황에 큰 영향을 받는데, Fed도 무리한 긴축에 따른 부작용으로 조만간 금리인하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2분기 중반 이후 긴축 효과가 부각되고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 부진이 커져 4분기 (금리)인하 명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은 Fed의 하반기 통화정책 기조 전환 기대와 부진한 국내 흐름으로 역시 4분기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현재 무리한 긴축이 진행된 상황으로 경기가 기업활동 중심으로 위축이 심화되면서 고용과 소비를 둔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연내 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Fed에 앞서 한은이 먼저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는 지를 두고는 의견이 엇갈렸다. 대체로 동일한 시점을 전망했지만 한은이 먼저 인하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조금 더 많았다.
윤 연구원은 "한국은 미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대와 국내 경기둔화 사정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 60% "글로벌 금융불안 여파 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데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파산하고 스위스 크레디스위스(CS)가 UBS에 합병되면서 글로벌 금융불안이 커진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
아시아경제 설문조사에서 'SVB 파산 등 글로벌 금융불안이 우리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전문가 20명 중 9명은 '약간 영향', 3명은 '매우 영향'으로 총 12명(60%)이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거의 없음'이란 답변은 한명도 없었고, '영향 미미'가 6명, '보통'이 2명 있었다. 미국과 스위스 금융당국이 발 빠르게 개입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해소되긴 했지만, 한번 경험한 공포감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 영향을 줘 향후 몇년간은 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주 ING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함에 따라 부진한 수출의 반등이 더뎌질 수 있다"며 "그동안의 금리 인상으로 기업 이익, 투자 또한 약해져 추가적인 금융권 불안은 국내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파산한 미국 은행들의 경우 운영에 대한 실책 부분도 있으나 통화긴축이 지속되는 과정에서 누적된 파급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직접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이지만 여전히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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