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 확대 위험 집중 확인

불이 나면 순식간에 번지고 유독가스를 내뿜는 샌드위치 패널 건물의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북 소방당국이 전수 점검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도내에서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지어진 다중이용업소 15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도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 다중이용업소 15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제공=전북자치도소방본부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화재 확산 위험이 큰 도내 샌드위치 패널 구조 다중이용업소 15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 제공=전북자치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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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치는 지난 3월 대전 대덕구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계기가 됐다. 당시 화재로 14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치는 등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자, 소방청은 전국적으로 샌드위치 패널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2주 동안 이어진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불이 났을 때 급격하게 타들어 갈 위험이 있는 시설 전반의 상태이다. 점검반은 매장 안 벽체와 지붕에 어떤 종류의 샌드위치 패널이 쓰였는지, 건축 마감재는 안전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는 안쪽에 들어간 충전재의 성질 때문에 불이 붙으면 순식간에 확산되는 데다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지난 2020년 경기 이천의 한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38명 사망)와 2008년 이천 냉동창고 화재(40명 사망) 모두 샌드위치 패널 내부의 우레탄폼이 타들어 가며 다량의 유독가스를 뿜어내 피해가 키웠던 대표적인 참사이다. 공장이나 창고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 역시 이러한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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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샌드위치 패널 건물은 불이 나면 불길이 급격히 번지고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해 위험하다"며 "이번 점검으로 취약 요소를 미리 없애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노정훈 hun733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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