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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핫이슈]인력 풀 한계…女 사외이사 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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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2조이상 이사회 구성 의무화
교수·법조인 쏠림에 선정 어려움

[주총 핫이슈]인력 풀 한계…女 사외이사 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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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여성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가능 여부와 의사를 파악하는데 올해는 특히 더 힘들었습니다. 상당수가 겸직을 할 정도로 인력 풀이 타이트합니다. 벌써부터 내년이 걱정될 정도예요."


3월 주주총회를 앞둔 국내 기업들이 여성 사외이사 영입 작업에 고충을 겪었다. 여전히 여성 사외이사 비율이 적고 인력 풀이 마련되지 않은 한계 때문이다. 대부분 외부 영입이지만 교수와 법조인 중심의 쏠림 현상에 타사 겸직도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14일 경제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기업 대부분은 이달 예정된 주총에서 여성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담고 있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오는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사실상 여성 이사 한 명 이상을 포함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삼성전자 는 오는 16일 열리는 주총에서 한화진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 석좌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박재완 이사회 의장의 임기 만료로 교체 이슈가 생기면서 사상 첫 여성 이사회 의장 탄생 여부도 관심사다. 4년째 삼성전자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김선욱 전 법제처장(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사회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삼성전기 삼성E&A 역시 주총에서 각각 이윤정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LG그룹에서는 LG화학 · LG디스플레이 · LG이노텍 이 오는 23일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이현주 카이스트 교수·조화순 연세대 교수를, LG디스플레이는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를, LG이노텍은 이희정 고려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현대중공업그룹도 HD현대 , HD한국조선해양 , HD현대중공업 , HD현대미포 , HD현대일렉트릭 등 5곳이 여성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올렸다. 한화시스템 · LX인터내셔널 도 창사 이래 첫 사외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 관계자는 "이달 주총에서 신규로 선임하는 사외이사 중 여성 비중은 약 43%에 달한다"며 "신규 선임 사외이사 이력은 교수가 43.3%로 가장 많고 이어 관료(22.1%), 재계(18.3%) 출신 순"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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