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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몸값 뛰는 '숨은 보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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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강원랜드 3만→3만4000원, 내수레저 빠른 회복"
하나금투 "현대百 8만6000→9만8000원, 백화점株 비중확대"
IBK證 "호텔신라 11만→12만원, 턴어라운드 모멘텀 강화"

하락장에도 몸값 뛰는 '숨은 보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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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증시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종목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와 보험주 등 일부 종목은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돼 주목된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목표주가가 상향된 종목에는 강원랜드 , 호텔신라 , 영원무역 , 한세실업 , 현대백화점 , 대한항공 , F&F , 코스맥스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대거 포함됐다.

메리츠증권은 강원랜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존 적정주가는 과거(2018년 산정 당시 2010~2017년)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치(18배)를 사용했으나 새로운 적정주가는 2017~2019년 평균치인 20배를 활용해 2023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에 적용했다"면서 "매출 총량제를 준수하기 시작하면서 강원랜드의 성격은 방어주로 바뀌며 밸류에이션 밴드가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은 강원랜드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15.9% 증가한 242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49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며 추후 거리두기가 완화될 경우 가장 빠르게 회복이 점쳐지는 분야는 내수레저"라며 "수요는 풍부한 사업자로 열업 재개가 실적 회복으로 연결돼 레저 산업 내 가장 안전한 선택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백화점의 목표주가를 8만6000원에서 9만8000원으로 올렸고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및 밸류에이션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모두 올렸다"면서 "향후 실적과 ‘위드 코로나’ 시대를 모두 감안할 경우 백화점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가 유효하며 특히 현대백화점은 3분기 주요 분석 대상 기업 중 유일하게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업체"라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시장 대비 영업 우위를 보이며 밸류에이션 부담을 완화 중으로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면서 "내년 위드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주들도 목표주가가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한화손해보험 , 메리츠화재 , 현대해상 , DB손해보험 , 삼성화재 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KB증권도 DB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양생명 , 한화생명 등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손해보험사의 실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호조세 지속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고 있으며 생명보험사의 경우 신계약 역성장의 결과라는 한계점은 있지만 비차이익 개선을 통해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장기채권 금리 상승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대한 불확실성을 기대감으로 전환시키는 요인을 하고 있으며 보험업종에 대한 할인 요인을 축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도 3분기 실적 전망치가 조정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달 전 대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업종은 비금속광물, 철강 및 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창고, 은행, 증권, 보험 등이다. 증시가 대내외 변수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3분기 실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업종과 종목별 실적 조정 여부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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