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금리 급등·기술주 차익실현에 약세…나스닥 1.54%↓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30년물 금리 다시 5.1% 돌파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채권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인공지능(AI) 랠리를 이끌어온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뉴욕증시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29포인트(-1.07%) 내린 4만9526.1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92.74포인트(-1.24%) 하락한 7408.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10.08포인트(-1.54%) 떨어진 2만6225.1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AI 산업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달 넘게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은 그간 급등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성격의 매도세가 집중되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특히 AI 반도체 대표주인 엔비디아(-4.42%)를 비롯해 마이크론(-6.69%), 인텔(-6.18%), AMD(-5.69%) 등 주요 반도체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지펀드 퍼싱스퀘어를 이끄는 빌 애크먼 회장이 지분 매수 사실을 공개하면서 3.05% 상승했다.
채권 금리 급등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글로벌 채권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 마감 무렵 4.60%로 전장 대비 14bp(1bp=0.01%포인트) 급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4.08%로 9bp 상승했고,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11bp 오른 5.12%를 기록하며 다시 5.1% 선을 넘어섰다.
국제유가 급등도 시장 불안을 키웠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우려까지 겹치며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다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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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3.4% 오른 배럴당 109.26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4.2% 상승한 배럴당 105.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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