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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株 수익률 미래에셋 '꼴찌'…유진·KTB證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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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가이드 상장 증권사 22종목 등락률 집계
1등 유진투자증권(51.4%), 꼴찌 미래에셋증권(-24.62%)
상하위 종목 편차 최대 76%포인트
미래에셋·유화·NH투자·신영證 4종목만 주가 하락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올해 증권주 투자 수익률 상·하위 종목 편차가 최대 76%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증권사 22곳 중 4곳을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종목별 차이는 극과 극이었다.
1일 아시아경제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올 들어 3·4분기까지 증권주 등락률을 비교한 결과 22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7.16%로 집계됐다. 수익률 1위는 유진투자증권 , 꼴찌는 미래에셋증권 이었다.
올해 증권株 수익률 미래에셋 '꼴찌'…유진·KTB證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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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올 들어 주가가 51.4% 급등했다. 지난 연말 수정주가 기준 1965원에서 9월30일 2975원까지 올랐다. 이 기간 1900억원대 시가총액은 3000억원에 근접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주력했던 부실자산 정리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에 이미 연간 목표 실적을 달성한 것이 주요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이어 다올투자증권 (50.41%) SK증권 (34.77%) 한화투자증권 (33.56%) 골든브릿지증권(32.14%) 등 중소형 증권사가 주가 상승률 상위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 와 메리츠종금증권 , 키움증권 , 교보증권 , KDB 미래에셋증권 도 20%대 상승률을 기록, 시장 평균치를 웃돌았다.

반면 전체 22개 상장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유화증권, NH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4개 종목의 주가는 떨어졌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24.62%나 하락해 시장 평균과 41.78%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1위 유진투자증권과의 수익률 편차는 76%포인트나 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시가총액은 지난 연말 1조8000억원에서 1조2300억원까지 쪼그라들었고 코스피 시장 내 순위도 159위로 추락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외 특수관계인의 미래에셋증권 보유 지분 평가손실만 160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6월 말 현재 미래에셋증권 지분 7%를 보유 중인 국민연금공단도 270억원 상당의 평가손을 입었다.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부진은 인터넷전문은행 사업 추진 철회에 이은 1조2000억원 상당의 유상증자 후유증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100%로 유상증자하면서 권리락 기준가 2만7150원에 수렴했지만 장기적으로 이번 증자를 통해 대형 종합금융 투자 사업자로서 지위를 확고히 굳히면 주가는 올라갈 것"이라며 "우리사주조합 100% 청약도 그 일환으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이 밖에 삼성증권 (2.02%)과 현대차증권 (2.96%) 현대증권 (9.68%)은 시장 평균을 밑도는 한자리수대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차인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에 호의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증시 대기 자금 여력도 충분한 상황"이라며 "4분기는 3분기보다 기대감 측면에서 긍정적 접근이 가능해 현재 과도하게 할인된 증권주에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저금리로 인한 금융투자 상품 매력이 여전한 가운데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해외 비과세 펀드 등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시중 자금 이동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며 "4월 이후 주가 하락으로 연초 수준의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어 가격 매력도 있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 확대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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