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원 아니고 13만원? 트럼프 막내아들 '실용 백팩'만 메고 다니는 이유
201㎝ 장신에 가문 전통 깨고 NYU 진학
더미러 "눈에 띄지 않으려는 선택"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가 수천억 원대 자산가 집안의 자녀이면서도 88달러(약 12만~13만 원) 수준의 평범한 백팩을 고수하는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큰 키와 유명세로 인해 어디서든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배런이 오히려 검은색 실용 백팩을 선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배런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스위스기어의 '1900 스캔스마트 백팩'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는 거리가 있는 가방으로, 수납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학생·직장인용 제품군에 가깝다. SNS 갈무리
2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최근 배런 트럼프가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줄곧 비슷한 스타일의 검은색 백팩을 사용해 왔다고 전하며, 그 이유를 "눈에 띄지 않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석했다. 화려한 명품 대신 무난한 디자인의 가방을 선택함으로써 대중의 시선을 조금이나마 분산시키려 했다는 분석이다.
배런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이다. 2006년생인 그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어린 나이에 백악관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성장 후에는 약 201㎝에 이르는 큰 키로 더 큰 화제를 모았고, 일상적인 등교 장면조차 꾸준히 관심의 대상이 됐다.
배런은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사이에서 태어난 외아들이다. 2006년생인 그는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당시 어린 나이에 백악관에서 생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AP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이처럼 배런은 어릴 때부터 사실상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내기 어려웠던 인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검은색 백팩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라, 과도한 시선을 피하고 또래 학생들과 최대한 비슷한 인상을 주기 위한 선택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실제로 일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배런이 평범한 대학생처럼 보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튀지 않는 스타일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배런이 착용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은 스위스기어의 '1900 스캔스마트 백팩'으로 전해졌다. 해당 제품은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와는 거리가 있는 가방으로, 수납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학생·직장인용 제품군에 가깝다. 배런 역시 등교 때 흰색 폴로 셔츠와 운동화 등 비교적 소박한 차림을 자주 보여 왔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스타일 역시 '튀지 않는 실용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런 선택이 트럼프 가문의 경제 관념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사치와 과도한 소비를 경계하는 태도를 보여 왔다는 점에서, 배런 역시 비싼 명품보다 실용적인 물건을 선호하는 습관을 들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서는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검소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오히려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진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반면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시각도 있다. 배런이 특정 브랜드나 가격대를 의식해서 가방을 고른 것이 아니라, 단순히 편하고 익숙한 제품을 계속 사용할 뿐이라는 의견이다. 또 학교에 자주 갈 일이 많지 않다면 굳이 여러 개의 가방을 살 이유도 없다는 현실적인 반응도 나온다. 실제로 그의 백팩 선택을 지나치게 상징적으로 해석하기보다, 평범한 개인 취향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배런은 2024년 뉴욕대(NYU)에 입학하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특히 트럼프 가문 다수가 펜실베이니아대 출신이라는 점에서, 그가 NYU 스턴 스쿨을 선택한 것은 '가문의 전통'에서 벗어난 결정으로도 화제가 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배런의 진학과 관련해 "그는 더는 어린아이가 아니다"라고 언급하며 독립적인 선택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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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안팎에서는 배런이 젊은 세대의 문화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인물이라는 점에도 주목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인터뷰에서 배런이 팟캐스트 출연자나 젊은 층이 주목하는 플랫폼에 대해 조언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배런은 단순한 '대통령의 아들'을 넘어, 향후 트럼프 가문의 대외 이미지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인물로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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