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시달리는 증권사…투자자들 "내 돈 물어내"
지난해 소송 규모 1조7279억원…전년比 53.9%↑
동양사태, 증시 침체로 투자손실 손배소 증가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해 증권사들의 소송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사태의 여파가 가장 컸지만 주요 증권사들이 대부분 소송이 늘어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증시 침체에 따른 투자손실이 증가하면서 손해배상 소송이 많아진 탓이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8개 증권사의 소송 규모는 1조7279억원으로 전년보다 5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송 건수도 395건에서 444건으로 12.4% 늘었다.
'주역'은 유안타증권 유안타증권 close 증권정보 003470 KOSPI 현재가 5,100 전일대비 60 등락률 +1.19% 거래량 653,485 전일가 5,04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옛 동양증권)이었다. 동양사태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유안타증권을 상대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에 나선 것이다.
유안타증권의 지난해 소송 규모는 5857억원으로 증권사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2013년 대비 677.6% 급증했다. 소송 건수도 79.6% 증가한 8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대투증권(1122억원)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유안타증권, AI 기반 영상형 컴플라이언스 교육 '준법·라이프' 도입 유안타증권, 정기 주주총회 개최…"고배당 정책 유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평촌지점 '반도체 산업' 투자설명회 개최 (862억원)·KDB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close 증권정보 006800 KOSPI 현재가 67,7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2.03% 거래량 3,165,522 전일가 69,1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장 초반 6500 찍은 코스피, 하락 전환…SK하이닉스도 약세 기회를 충분히 살리려면 넉넉한 투자금이 필수...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650억원)· DB증권 DB증권 close 증권정보 016610 KOSPI 현재가 13,990 전일대비 210 등락률 +1.52% 거래량 108,971 전일가 13,78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DB증권 잠실금융센터, 투자 세미나 개최 [특징주]증권주 일제히 강세…현대차증권·한화투자증권 20%대↑ (576억원)·한국투자증권(495억원)·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30 KOSPI 현재가 7,690 전일대비 50 등락률 -0.65% 거래량 2,981,918 전일가 7,74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408억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379억원)·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342억원)·신한금융투자(316억원)· 키움증권 키움증권 close 증권정보 039490 KOSPI 현재가 446,5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56% 거래량 132,691 전일가 444,0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폭발하는 거래대금은 내 이득"…키움증권 더 달린다[클릭 e종목]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키움증권, '해외주식 환헷지 상품' 일반투자자로 확대 (158억원)·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close 증권정보 001500 KOSPI 현재가 11,200 전일대비 40 등락률 +0.36% 거래량 193,875 전일가 11,16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 [특징주]이란 사태 격화에...증권주 동반 약세 같은 종목 샀는데 현저히 다른 수익? 4배 투자금을 연 5%대 합리적 금리로 (147억원)·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11,800 전일대비 2,400 등락률 +2.19% 거래량 433,081 전일가 109,4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113억원)·IBK투자증권(88억원) 등 주요 증권사들도 소송 규모가 늘었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해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늘어난 데다 웅진 웅진 close 증권정보 016880 KOSPI 현재가 2,760 전일대비 80 등락률 -2.82% 거래량 429,877 전일가 2,84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웅진, 상조업체 프리드라이프 인수 효과에↑ [특징주]'프리드라이프 인수완료' 웅진, 10%대↑ [특징주]웅진, 프리드라이프 인수 '눈앞'…신고가 경신 자회사인 태승엘피가 회생채권 조사 관련 소송을 제기한 영향 등으로 소송 규모가 13.1%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투자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이 크게 늘었다. 한국도로공사가 사내근로복지기금으로 투자한 TP펀드 손실에 대해 56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대우증권도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많아졌다. 지난해 증시가 침체된 상황에서 일임·임의매매 관련 손배소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동부증권은 북악새마을금고 등으로부터 KB웰리안부동산펀드 판매에 대한 551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면서 지난해 소송 규모가 1070.0% 급증했다.
HMC투자증권(629.9%)과 IBK투자증권(465.5%)·신한금융투자(227.3%)·한국투자증권(99.4%) 등도 소송 규모 증가율이 컸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하나은행으로부터 129억원 규모 KT ENS 매출채권 자산유동화대출(ABL) 지급보증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현대증권이 불법 신탁운용 관련 48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HMC투자증권은 경남은행으로부터 50억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반대로 한유자산관리 등을 상대로 63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면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5940 KOSPI 현재가 34,950 전일대비 650 등락률 -1.83% 거래량 982,908 전일가 35,6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79.2%)과 교보증권 교보증권 close 증권정보 030610 KOSPI 현재가 14,080 전일대비 300 등락률 +2.18% 거래량 182,980 전일가 13,78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콤, 교보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교보증권,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22.0%)· 대신증권 대신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40 KOSPI 현재가 39,000 전일대비 100 등락률 -0.26% 거래량 99,861 전일가 39,1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세금 신고 간편하게”…대신증권, 해외주식 양도세 신고대행 운영 대신증권, MTS 뱅킹 자동·예약이체 도입…"편의성 제고"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9.7%) 등은 소송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NH투자증권은 LIG건설 기업어음(CP) 불완전판매 관련 소송들이 대부분 지난해 마무리된 데다 프랑스 보솔레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통화스와프 계약 정산금 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불확실성을 털어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발표 15분 전' 소름 돋는 타이밍 "또 미리 알았나...
한편 삼성증권(96.6%)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89.1%)·하나대투증권(80.5%)·IBK투자증권(71.1%) 등은 자사가 원고인 소송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송을 당한 것보다 소송을 제기한 규모가 더 컸다는 의미다. 전체 증권사의 원고 소송 비중이 평균 24.3%인 점을 감안하면 3~4배 수준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경우 도이치뱅크 서울지점 등을 상대로 제기한 옵션만기 소송(764억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정부를 상대로 해외펀드 환차익에 대한 부당 과세 환급 청구 소송(734억원)을 벌이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