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사 16곳 최고경영자들의 여름나기

실적비상, 하반기 사업·현장 챙기기
나머지 5명도 "2~3일간 짧게 다녀오겠다"


여의도 전쟁에…이분들, 휴가도 접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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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증권부]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의도 최고경영자(CEO)들의 휴가 계획은 '백지' 상태다. 업황 악화로 대부분의 금융투자회사들이 비상경영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하루라도 현장에서 경영을 챙기겠다는 절박한 심정에서다.

10일 아시아경제신문이 주요 금융투자회사 16곳 CEO의 여름휴가 계획을 알아본 결과 '아직 휴가 계획이 없다'고 답한 이는 11명(68.7%)이었다. 나머지 5명도 2~3일 정도의 짧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어 여의도의 어려움을 나타냈다. 주가지수가 2년여 동안 1800 ~2000선을 지루하게 오가면서 주식거래는 뚝 떨어졌고, 이는 금융투자업계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그나마 믿고 투자비중을 늘려온 채권마저 최근 미국 출구전략과 중국 성장둔화 우려가 불거지면서 막대한 손실을 안겨줄 '시한폭탄'으로 돌변했다.


김석 삼성증권 삼성증권 close 증권정보 016360 KOSPI 현재가 108,5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1.72% 거래량 81,785 전일가 110,400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대표와 윤경은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대표는 아직까지 올해 여름휴가 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삼성증권은 지점 통폐합과 계열사 인력재배치 문제가 남아 있는 상황이라 김 대표가 쉽사리 휴가를 떠날 수 없는 분위기다. 윤 대표도 지난 5월 단독대표로 취임한 이후 전국 영업점 파악 등 현장 익히기에 분주하다.

전상일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금융권 역대 최대 실적에도 '군기 바짝'…근무태만 방지공문·주말회의 대기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대표 역시 증시 어려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아직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 이미 비상경영 체제인 NH농협증권은 최근 추가 예산절감 계획을 세우고 절감 폭을 논의 중이다.


주원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30210 KOSPI 현재가 4,170 전일대비 80 등락률 -1.88% 거래량 22,749 전일가 4,250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삼전·닉스는 추락하고 있는데…증권사 87% 목표가 줄줄이 올리는 이유 거래소, ‘2025년도 우수 컴플라이언스 시상식’ 개최 다올투자증권, 보통주 240원 배당 상정…주주환원 확대 대표는 지난달 회사에서 발생한 선물 주문실수건 후속 처리와 하반기 사업계획 수립 등으로 분주한 여름을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대표이사로 선임된 CEO들은 여름휴가가 먼 나라 얘기처럼 들린다. 영업점 파악과 현황 챙기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선임된 정진석 동양증권 대표, 지난 6월3일 취임한 홍원식 LS증권 LS증권 close 증권정보 078020 KOSDAQ 현재가 7,560 전일대비 130 등락률 -1.69% 거래량 35,476 전일가 7,690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LS증권, 개인투자자 대상 투자세미나 '대전편' 개최 LS증권, MTS 홈화면 개편…"ETF 전용 메뉴 신설" [클릭 e종목]"대우건설, 원전 수주·대미투자 호재" 대표 등은 업무 파악에 여념이 없다.


이밖에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대표와 김해준 교보증권 교보증권 close 증권정보 030610 KOSPI 현재가 13,580 전일대비 90 등락률 -0.66% 거래량 25,425 전일가 13,670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코스콤, 교보증권과 ‘토큰증권 플랫폼 사업 추진’ 업무협약 체결 [특징주]증권주, 코스피·코스닥 상승에 동반 강세 교보증권,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릴레이 캠페인 동참 대표도 여름휴가 계획을 잡지 않았다.


휴가 계획이 없는 건 자산운용사 CEO들도 마찬가지다. 정찬형 한국투자운용 대표, 조용병 신한BNP파리바운용 대표, 윤용암 삼성운용 대표 등은 휴가를 반납한 채 회사로 출근하고 있다. 해당 회사 관계자들은 "대표들은 업계 분위기 등을 고려해 휴가를 떠나지 않는다"면서 "다만 임직원들에게는 휴식을 권하면서 하반기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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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나마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와 심신을 재충전하는 쪽을 택한 이들도 있다. 어려운 때일수록 쉬어가자는 것이다. 임창섭 하나대투증권 대표는 내달 중순께 2~3일 정도 짧은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가족과 짧은 국내 여행을 통해 심신을 재무장하고 경영에 매진한다는 각오다. 제갈걸 HMC투자증권 대표는 아직 휴가 일정을 정하지 않았으나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께 짧게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최희문ㆍ김용범 메리츠종금증권 각자 대표, 김경규 LIG투자증권 대표 등도 짧은 휴가일정을 잡아 놨다.


마음이 여유로운 이도 있다. 지난달 말 사의를 표명한 임일수 한화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close 증권정보 003530 KOSPI 현재가 7,550 전일대비 210 등락률 -2.71% 거래량 1,070,592 전일가 7,760 2026.04.22 09:48 기준 관련기사 한화 금융계열사, 장애인 319명 직접고용…의무고용 인원 초과달성 [특징주]증권주 상승세…다시 커지는 종전 협상 기대 [특징주]증권주 동반 상승세…"1분기 호실적 전망" 대표는 지난 4~9일 4박5일간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임 대표는 지리산을 오르고 전남 강진에 있는 친구를 만나는 등 남은 임기를 위한 재충전을 단단히 해왔다.


증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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