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즐겨 먹는데"…12세 소년에 '말기 대장암' 부른 음식
성인병으로만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 들어 어린 연령층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식습관이 불균형했던 12세 소년이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상적인 식습관이 질병 위험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허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2세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가당음료·초가공식품 과다 섭취 경고
장내 미생물 붕괴 → 만성 염증 환경
성인병으로만 여겨졌던 대장암이 최근 들어 어린 연령층에서도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식습관이 불균형했던 12세 소년이 말기 대장암 판정을 받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일상적인 식습관이 질병 위험을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에 대한 경고가 커지고 있다.
최근 다허일보 등 중국 매체들은 허난성 정저우에 사는 12세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이 소년은 몇 달간 복통과 설사를 반복했지만, 초기에는 단순한 위장 질환으로 여겨졌다. 가족들은 병원을 찾기보다 약국에서 구입한 약으로 증상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체중이 급격히 줄고 혈변 증상까지 나타났다. 뒤늦게 병원을 찾았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다. 검사 결과 소년은 복강 내 복수가 차고 복막으로 전이된 대장암 말기로 진단됐다.
"불균형 식단이 장내 미생물 무너뜨린다"
전문가들은 원인으로 '불균형한 식습관'을 꼽았다. 실제로 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탄산음료, 버블티, 라면, 튀김류 등을 주로 섭취해왔고, 채소와 과일은 거의 먹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당과 지방, 나트륨이 높은 식단이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성 염증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상태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장 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유도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가당 음료와 초가공식품 섭취에 더해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생활 습관이 겹치면 장 질환 위험은 더욱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
소아 대장암 증가세…"식습관이 시기 앞당긴다"
대장암은 여전히 소아에게 드문 질환이지만 최근 들어 발병 연령이 낮아지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 유전적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식습관이 발병 시점을 앞당기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 2022년 이탈리아에서는 12세 소녀가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례가 보고됐다. 해당 환자는 어린 시절부터 육류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며 채소와 생선 섭취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가족력과 함께 장기간의 편향된 식습관이 발병을 촉진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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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대장 건강을 위해서는 어린 시절부터 식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채소·과일·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탄산음료와 버블티 같은 가당 음료는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여기에 튀김류와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과 신체 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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