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서울 신반포 19·25차 재건축 '10집 중 9집은 한강뷰' 제안
학교 일조 분석 기법 응용 '조망 시뮬레이션' 개발
주거동 7개→6개로, 10m 필로티·3.3m 층고
거실-주방 맞바꾸는 '스위블 평면', 조망-일조 갈등 해소
삼성물산 삼성물산 close 증권정보 028260 KOSPI 현재가 301,0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99% 거래량 246,044 전일가 304,0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K자형 소비시대]②중간의 실종…무너진 중산층 삼성물산 "신반포19·25차 조합원 전원 한강뷰…새 단지명 래미안 일루체라" 구호, 2026년 봄·여름 컬렉션 공개…‘자연 모티브’ 디자인 적용 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에서 조합원 전원은 물론 일반 분양분까지 한강 조망을 넓힌 설계안을 내놨다. 포스코이앤씨와 맞붙은 이번 수주전에서 한강변 입지의 본질적 가치인 '조망권'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삼성물산은 22일 "기존 정비 계획에서 464가구에 그쳤던 한강 조망 가구를 533가구로 늘렸다"며 "조합원(446명) 전원을 포함해 일반 분양분 가운데 87가구에서도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설계안대로 아파트가 지어지면, 단지 전체 616가구 가운데 87%가 집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조망권 확대를 위해 삼성물산은 VMA(Vista Matrix Analysis)라는 정밀 시뮬레이션 기술을 도입했다. 학교 주변에 건물을 지을 때 교육환경영향평가시 '햇빛이 얼마나 들어오는지'를 따져보는 기존 기법을 응용해 삼성물산과 국내 설계사가 공동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컴퓨터가 단지 내 모든 가구의 창 밖 풍경을 미리 분석해 한강이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를 찾아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건물 배치와 각도, 높이, 평면을 세밀하게 조정해 조망의 질을 끌어올렸다.
아울러 기존 설계안의 7개 주거동을 6개로 줄여 건물 사이 간격을 넓혔다. 건물이 줄어든 만큼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도 줄어들었다. 또한 모든 동 1층을 10m 높이의 필로티로 설계해 저층 가구에서도 앞 건물에 막히지 않고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시선을 높였다. 집 안 층고 역시 일반 아파트보다 1m가량 높은 3.3m로 계획해 개방감을 더했다.
집안 구조 측면에서는 거실·식당·주방을 한 공간으로 튼 이른바 'LDK 평면'에 큰 창을 달아 밥을 먹거나 요리할 때도 한강이 보이도록 했다. LDK는 거실(Living)·식당(Dining)·주방(Kitche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업계 용어다.
강남 한강변 아파트 고질적인 문제였던 북향 조망과 남향 일조권 사이 갈등도 해결했다. 삼성물산은 거실과 주방 위치를 입주자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특화 평면을 적용한다. 한강을 볼 때는 거실을 북쪽으로 배치하고, 햇빛이 필요할 때는 남쪽을 강조하는 식의 선택이 가능하다. 새 단지명은 '래미안 일루체라'로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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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신반포 19?25차는 래미안 원베일리와 함께 래미안 타운 중심축이 될 핵심 사업지"라며 "한강 조망이라는 한강변 최고 가치를 극대화하면서도 일조권과 단지의 균형을 놓치지 않는 삼성물산 설계 노하우로 조합원들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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