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분위기 반전 여부 주목..소매판매도 중요 변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의 출구전략 부담에 하락했던 뉴욕 증시가 뉴욕 증시가 전날 빠르게 반등했다. 중국 악재에 지나치게 민감했다는 인식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인텔(14일)과 JP모건 체이스(15일)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전날 뉴욕 증시가 기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반등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준다.


월가 관계자들은 금일 인텔 실적 계기로 알코아가 남겨놓은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는 최근 몇년 중 반도체 업황이 가장 좋았던 시기였기에 실제 인텔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힌드세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류 피츠패트릭 이사는 "인텔과 JP모건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이들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알코아 실적과 관련해 잭스닷컴의 트레이시 리니엑 애널리스트는 "알코아의 실적에 대해 너무 법석을 떨었다"며 "다우지수 30개 구성종목 중 처음으로 실적을 발표한다는 이유로 너무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출구전략 부담이 상품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알코아의 실적 부진을 더욱 부각시켰던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주당 30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년동기 4센트에 비해 급증이 기대되고 있는 것. 다만 인텔의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에 이뤄지고 그 전에 확인해야 할 중요한 지표들이 다수 있다.

특히 오전 8시30분에 공개되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2월 소매판매 지표는 인텔 실적과 별개로 증시 방향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중요한 변수들이다.


12월 소매판매는 연말 쇼핑시즌 결과와 직결된 것이기에 더욱 주목된다. 12월 소매판매는 0.5%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지만 증가율은 11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미소매협회(NRF)도 지난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을 금일 공개할 예정이다. 소매판매와 함께 소비 회복 여부를 보여주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앞서 NRF는 전년동기대비 1%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오전 8시30분에는 12월 수입물가지수도 공개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11월 기업재고가 발표된다. 개장 전에는 찰스 슈왑이 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예상치에 따르면 인텔 실적, 소매판매 지표 등은 증시에 우호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전날 반등이 기대감의 선반영이라면 추가 상승이 탄력적이지 않을 수 있음도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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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확산, 10개 분기만에 순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어닝시즌임을 감안할때 눈높이가 많이 높아졌을 가능성이 높다.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가 아닐 경우 증시 반응은 다소 미적지근할 수도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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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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