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핵잠수함, 1981년 이후 처음으로 '한반도 기항'
18일 오후 SSBN 켄터키함 부산항 기항
韓美 정상 합의한 '전략자산 전개 정례화'
이종섭 "확장억제 이행, 행동으로 보여줘"
미국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이 1981년 이후 42년 만에 처음으로 한반도에 기항했다.
국방부는 미 켄터키함(SSBN-737)이 18일 오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켄터키함은 열두 번째 오하이오급 SSBN으로, 트라이던트-Ⅱ 탄도유도탄 20여기를 적재할 수 있다. 선체 길이는 170m 안팎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SSBN 중 하나로 꼽힌다.
미 SSBN의 방한은 1981년 이후 42년 만이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 따른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정례화'를 실현하는 차원으로, 한미 국방 당국 간 긴밀한 사전 조율 하에 이뤄졌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SSBN의 한반도 전개는 대한민국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가 확고히 이행될 것이라는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한에게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는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 SSBN 켄터키함장은 "미국 전략핵잠수함의 방한은 '워싱턴 선언'에 기초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대한민국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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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방부는 미 SSBN의 부산작전기지 기항 기간에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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