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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즈레디]"경제계도 엑스포에 진심" 기업들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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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프랑스 순방 총출동
그룹도 엑스포 유치전 동분서주

재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룹 총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에 동행, 지원사격에 나섰다. 많은 기업이 다양한 광고나 홍보활동을 통해 유치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172차 총회가 열리는 파리에 국내 12개 그룹사 총수가 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 겸 SK 그룹 회장은 지난 18일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발목을 다친 최 회장은 부산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목발을 짚고 출국길에 올라, 엑스포 유치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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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광모 LG 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 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 그룹 회장, 조현상 효성 그룹 부회장 등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BIE 총회 4차 경쟁 프리젠테이션에 참석하고 이튿날에는 한불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과 오찬 리셉션에 참석한다.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11월 개최국이 최종 결정된다. 재계는 이번 4차 PT 이후 5개월 남짓 남은 기간 모든 역량을 동원해 유치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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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글로벌 역량을 활용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본사 고위 경영진은 물론 해외 지역총괄장 등도 동참해 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고 있다. 또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경험이 있는 베테랑 인력들이 전략 수립 및 실행에 참여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작년 6월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를 직접 만나 "2030 엑스포는 한국과 네덜란드가 함께 선도하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작년 9월에는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및 라우엔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을 만나 "부산 엑스포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등 삼성전자 경영진도 해외 출장 시 현지 사업을 점검하는 한편 독일 부총리, 베트남 주석, 스페인 총리, 레소토 국왕 등 각국 최고위층들을 잇달아 접견하여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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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도 최 회장을 중심으로 최고경영진이 엑스포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작년 6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부회장급 최고 경영진들로 구성된 월드엑스포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했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TF장 및 아시아를 담당하며, 유정준 SK 북미 대외협력 총괄 부회장은 현장지원팀장, 장동현 SK㈜ 부회장은 기획홍보팀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미주·일본·서유럽 담당,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중동·아프리카·대양주·동유럽 담당으로 맡은 지역 주요 인사를 만난다.


국내·외 홍보전도 뜨겁다. 두산그룹은 세계 3대 건설기계 전시회, 국내 최대 드론 전시회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서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그룹은 사옥인 GS타워 외벽을 엑스포 유치 대형 홍보물로 덮었고, GS건설이 입주한 그랑서울 빌딩이나 GS칼텍스의 태평로 옥외전광판 등에도 유치 응원 홍보물을 선보이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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