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노조 "한화, 고용승계 보장해야"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동자들이 경영권을 인수하는 한화 측에 고용승계 등을 요구안을 제시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우조선지회는 19일 서울 중구 금속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부 구성원과 지역민 의견을 받아 4대 요구안을 만들었다"며 "한화는 통 크게 수용하고 처우개선과 거제지역 발전을 약속하라"고 말했다.
4대 요구안은 ▲ 고용 보장 ▲ 노동조합과 단체협약 승계 ▲ 회사 발전 ▲ 지역 발전 등이다.
아울러 노조는 희망퇴직과 분사 등 어떤 형태의 인위적 구조조정이나 인적·물적 분할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경영권 인수 후에도 기존 노조의 단체협약과 취업규칙을 그대로 승계하고, 동종 업계 수준의 임금과 복지를 보장하라고도 했다.
또 ▲ 본부별 회사 분할 금지 ▲ 회사 자산 매각 금지 ▲ 조선업 전문 경영진 선임 ▲ 협력사 노동자 저임금·다단계 고용구조 개선 ▲ 지역인재 채용 확대 등을 요청했다.
대우조선지회는 "이제 한화가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할 때"라며 "한화로 매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당사자인 대우조선지회가 참여해 회사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실패 없는 매각을 만들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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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지난달 26일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한화그룹은 2조원 규모 유상증자로 대우조선 지분 49.3%를 매입해 경영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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