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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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 2금융권인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6%를 넘고 7%를 향해 가고 있다.


12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최상단 금리는 푸본현대생명 주택담보대출(가계)로 6.29%였다. 이 상품은 올해 1월 초 최고금리 4.63%에서 지난달까지 꾸준히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생명의 주택담보대출(한도형) 금리는 최고 5.01%에서 6.06%로, 한화생명의 홈드림모기지론은 5%에서 5.64%로 상승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NH농협손해보험의 주담대 금리가 지난 1월 3.85%에서 지난 8월 5.15%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는 3.83%에서 4.45%로, 현대해상은 3.63%에서 4.725까지 올라갔다.

2금융권인 보험사의 대출금리는 1금융권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데 최근에는 은행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다. 이달 들어 4대 시중은행의 고정형 주담대 금리 최상단은 7.17%로 올랐다. 보험사도 이달 금리가 취합되면 최상단 금리가 7%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인상하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은 12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 2.5%에서 3.0%로 0.5%포인트(p) 인상했다.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7월에도 기준금리를 0.5%p 올린 바 있다. 당시에도 금융권은 기준금리에 맞춰서 대출금리를 올린 바 있다.


보험사들은 대출금리 뿐 아니라 예금금리도 올리는 중이다. 동양생명과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흥국생명 등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연 4~4.5% 확정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성보험을 최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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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인상되면서 전반적인 상품 금리도 올라가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출금리 상승추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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