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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난 外人, 1兆 넘게 판 기관…코스피 3133으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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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8兆 샀지만 반등 못해…코스닥은 잠잠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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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행렬이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전일 대비 1%가량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1조8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 못했다.


1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93%(29.51포인트) 떨어진 3133.74에 장을 마쳤다. 3162.95로 약보합 출발했지만 개장시간 내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며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각각 5099억원, 1조3452억원을 순매도한 것이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순매도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에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자는 지난 4일(1조8357억원) 이후 7거래일만에 다시 매도 규모를 1조원대로 키웠다. 반면 개인은 1조8382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 4일 2조4704억원 이후 최대 규모였다.


하락한 업종이 다수였다. 운수장비(-2.7%), 전기·전자(-1.53%), 의약품(-1.24%), 기계(-1.1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종이·목재(5.14%), 섬유·의복(3.69%), 보험(3.29%) 등은 올랐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21%(2.03포인트) 오른 979.77로 마감했다. 977.93으로 강보합 출발한 직후 970.55까지 내려갔지만 큰 변동 없이 970선을 유지하며 잠잠한 모습을 보였다.

거의 모든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이 하락했다. 기아 의 낙폭이 -2.9%로 가장 컸다. 이어 LG화학 (-2.1%), 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1.8%), 현대차 (-1.6%), 삼성바이오로직스 (-1.2%), 셀트리온 (-1.0%), 카카오 (-0.9%), NAVER (-0.5%) 등의 순서였다. 삼성SDI (0.2%)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 행렬을 이어갔다. 각각 293억원, 7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63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와 달리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4.40%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정보기기(3.83%), 농신방송서비스(3.65%), 인터넷(3.55%), 방송서비스(3.42%) 등 여러 업종이 3% 넘게 상승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53%), 디지털컨텐츠(-1.14%), 기타서비스(-0.87%)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 SK머티리얼즈 (3.7%), CJ ENM (1.5%), 씨젠 (1.1%), 셀트리온헬스케어 (0.4%), 셀트리온제약 (0.3%) 등은 올랐다. 반면 펄어비스 (-8.1%), HLB (-6.0%), 에코프로비엠 (-2.0%), 카카오게임즈 (-1.4%), 알테오젠 (-0.1%) 등은 떨어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세 확대에 따라 기관 투자자들의 프로그램 매물과 외국인 현물 또한 매물을 내놓으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금융 등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 대형주 중심으로 하락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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