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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무역분쟁 격화 우려에 외국인 매도 물량 쏟아지며 20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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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 시장이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대한 우려와 경제지표 부진에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외국인 투자가는 올 들어 가장 많은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 매도세에 1%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09포인트(1.20%) 하락한 2067.6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1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9시30분께 하락 전환한 이후 하락폭을 키우며 2060선에서 장을 마감했다.

이정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무역분쟁 이슈에 따른 증시 등락 반복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추세의 방향성은 하락으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일단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가 연기된 점은 긍정적이지만 중국과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금 유럽연합(EU)과의 무역분쟁을 격화시킬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며 “미국-EU 무역갈등 심화가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 구도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가가 올해 들어 하루 기준으로 가장 큰 467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일 연속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094억원, 37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79%), 전기,전자(-2.53%), 섬유,의복(-2.10%), 전기가스업(-1.65%) 등은 내렸고, 은행(0.34%) 정도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3.49%), 삼성바이오로직스 (-3.39%), 삼성전자 (-2.35%), 삼성물산 (-1.90%) 등은 하락했다. 반면 LG생활건강 (1.00%), 셀트리온 (0.2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1종목을 포함해 29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542종목은 내렸다. 5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가가 대량으로 매도하며 전날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하고 710선으로 내려앉았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9시30분께 하락 전환한 이후 장 마감 때까지 하락폭을 키우다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1p포인트(1.65%) 내린 717.59로 마감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712억원, 19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197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3.63%), 출판,매체복제(-2.68%), 비금속(-2.68%), 종이,목재(-2.60%) 등은 내렸고, 인터넷(0.81%) 업종은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헬릭스미스 (-6.31%), 파라다이스 (-3.17%), 포스코퓨처엠 (-3.14%), HLB (-3.10%), 에이비엘바이오 (-2.29%) 등은 하락했다. 메디톡스 (1.94%)는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예스24 를 포함해 332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900종목은 내렸다. 45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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