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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위험자산 선호심리 높아지며 상승세… 코스닥도 7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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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과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51포인트(0.77%) 상승한 2154.61로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상승폭을 조금씩 키우며 1%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2분 현재 전일 대비 21.35포인트(1.00%) 오른 2159.45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피는 연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강보합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확대됐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돼 7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행정안전위원회가 미세먼지를 사회 재난에 포함시키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개정안을 처리했다는 소식에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관련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간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예상보다 양호했던 1월 소매판매 지표와 엔비디아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보다 200.64포인트(0.79%) 오른 2만5650.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0.23포인트(1.47%) 상승한 2783.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92포인트(2.02%) 오른 7558.06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소비 증가 및 기술주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이 유입되며 상승했고, 파월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과 커들로 위원장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이 특징”이라며 “이는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여타환율에 대해 약세를 보인 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OECD 경기선행지수가 여전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둔화 우려감이 높다는 점은 부정적이라고 봤다. 그러나 “일부 유럽국가 및 중국은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며 내수시장이 반등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경기 둔화 우려 확산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314억원, 8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30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이 오르고 있고, 기계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오르는 등 상승세가 짙다. SK하이닉스(2.85%), 삼성전자 (1.72%), 셀트리온 (1.71%), LG화학 (1.66%), 현대차 (1.24%), NAVER (1.12%) 등이 오르고 있고, LG생활건강(-0.47%) 정도만 소폭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국보 를 포함해 612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77종목은 내리고 있다. 96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7포인트(0.90%) 상승한 745.7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기관과 외인의 순매수에 상승폭을 확대하며 1.5%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28분 현재 전일 대비 11.21포인트(1.52%) 오른 750.30을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에도 개인의 순매수로 상승했다. 연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했지만 경기 둔화 우려 및 대외 이슈 불확실성으로 거래량은 다소 제한됐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출시한 '검은사막 모바일'이 일본 내 초반 흥행을 보여 상승한 반면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승리의 경찰 입건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현재 수급별 상황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가 각각 410억원, 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52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비금속, 유통, 반도체 등 대부분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상위 20위 종목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CJ ENM (4.89%), 메디톡스 (4.51%), 휴젤 (3.67%), HLB (3.63%), 포스코퓨처엠 (3.51%)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종목 없이 966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종목 없이 202종목은 내리고 있다. 109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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