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완도군수 선거…김신, 우홍섭에 오차범위 내 '우위'
김신 49.7% vs 우홍섭 45.7%…4.0%P 격차
남성·제1권역 김신 우세 vs 여성·제2권역 우홍섭 우세
조직력 우홍섭 vs 인물론 김신, 남은 2주 막판 총력전
더불어민주당의 핵심 텃밭으로 꼽히는 전남 완도군수 선거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 판세로 접어들었다. 6·3 지방선거를 17일 앞두고 무소속 김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서며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광주CBS 노컷뉴스·남도일보·BBS광주불교방송이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완도군민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완도군수 당선 가능성에서 무소속 김신 후보는 49.7%, 더불어민주당 우홍섭 후보는 45.7%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4.0%P로, 오차범위(±4.4%P) 내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수 직무 적합도 조사에서도 김신 후보 51.5%, 우홍섭 후보 44.9%로 역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정당 지지율과 후보 선택 기준 간의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다. 조사 결과 완도군의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78.8%로 압도적이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4.3%, 국민의힘은 4.0%에 그쳤다.
민주당 지지율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견고하지만, 유권자들은 투표의 최우선 기준으로 소속 정당(9.6%)보다는 후보 개인의 도덕성과 능력(41.2%)을 꼽았다. 이어 정책 공약(22.1%), 정치 경력(14.9%)순이었다. 이는 민주당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우홍섭 후보의 '안정론'과 인물 경쟁력을 내세운 김신 후보의 '인물론'이 팽팽하게 충돌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두 후보의 지지 기반은 성별, 연령, 지역에 따라 명확하게 양분되며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 김신 후보(54.0%)가 우홍섭 후보(42.0%)를 앞섰으나, 여성층에서는 우홍섭 후보(49.5%)가 김신 후보(45.2%)를 리드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우홍섭 후보(54.9%)가 강세를 보인 반면, 그 외 연령층(18~29세, 30대, 50대 이상)에서는 김신 후보가 우세를 보였다.
지역별 표심도 정확히 반으로 갈렸다. 제1권역(완도읍·노화읍·소안면·보길면)에서는 김신 58.0%, 우홍섭 39.6%로 김 후보가 우세했다.
제2권역(금일읍·군외면·신지면·고금면·약산면·청산면·금당면·생일면)은 우홍섭 53.0%, 김신 39.6%로 우 후보가 앞섰다.
승부처는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투표일이 다가올수록 양측 지지층의 결집은 더욱 단단해지는 모양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의 89.5%에 달했다.
특히 우홍섭 후보 지지층의 결속력은 93.7%로, 김신 후보 지지층(89.0%)보다 다소 높게 나타나 탄탄한 조직력을 증명했다. 부동층이 움직일 여지가 좁은 만큼, 결국 어느 진영이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끌어내느냐가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완도군민의 96.7%가 "반드시 투표하겠다"며 높은 투표 의향을 보인 가운데, 탄탄한 정당 조직력을 갖춘 민주당 우홍섭 후보가 막판 세 결집에 성공할지, 무소속 김신 후보가 인물론을 앞세워 이변을 연출할지 다가오는 6월 3일 유권자의 최종 선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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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조사는 광주CBS 노컷뉴스·남도일보·BBS광주불교방송의 의뢰로 (주)코리아정보리서치가 지난 5월 15~16일 양일간 전남 완도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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