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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넘은 코스피, 1분기 기업 실적에 주목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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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1분기 기업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는 분위기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가운데 1분기 실적개선 종목들이 시장을 이끄는 실적장세가 펼쳐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수가 3곳 이상인 유가증권 상장사 136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초대비 평균 0.63% 상향 조정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연초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 곳은 46개사로 평균 증가율은 23.2%를 기록했다. 3개 기업은 적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초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미약품 (221.17%), 삼성생명 (194.69%), OCI홀딩스 (123.85%), 풍산 (104.18%), SK케미칼(66.66%), 삼성중공업(35.20%), 롯데케미칼(31.37%), 한국전력(22.74%), LG전자(21.09%), SK이노베이션(17.83%) 순이다.

1분기 영업이익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는 속도는 느리지만 상향 조정이 지속되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기업들의 1분기 호실적이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는 열쇠라고 보고 있다.

최근 신흥국에 대한 긍정적 투자심리와 환율의 영향으로 외국인이 국내 기업 주식을 매수하면서 코스피가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지만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매력이 낮고, 경제 기초체력 역시 외국인 자금유입을 계속 기대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18배다. 이에 따라 지금의 주식시장 반등이 추세전환으로 이어지려면 펀더멘털(기업이익) 추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지수 반등이 본격적인 추세전환으로 이어지려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지표와 유동성, 그리고 기업이익에 의미 있는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업종 중 차별적인 수출모멘텀 보유 여부를 체크한 결과 비철금속, IT가전, 화학, 의류(OEM) 업종이 유망하다"면서 "실적 전망치의 추가적인 상향조정과 함께 이들 업종의 탄력적인 주가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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