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금리인하 '春風'…전문가 '호재론 vs 신중론' 팽팽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석달새 두차례 금리인하라는 중국발 훈풍에 시장에서는 호재론과 신중론이 맞붙고 있다. 중국의 경기부양 카드가 국내 증시 추가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이란 긍정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로 그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신중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1년 만기 예금·대출 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내린 2.5%와 5.35%로 낮췄다. 지난해 11월21일에 이어 3개월만에 다시 금리를 내린 것이다.
이날 중국발 정책훈풍에 철·화·정 등 경기민감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18,5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0.71% 거래량 561,752 전일가 421,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개별 종목, ETF 모두 가능 포스코홀딩스, 1609억 규모 인도 광산업체 지분 취득 결정 달리는 말에 올라타볼까? 부족한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4배까지 (0.56%)를 비롯해 LG화학 LG화학 close 증권정보 051910 KOSPI 현재가 392,000 전일대비 2,500 등락률 +0.64% 거래량 344,699 전일가 389,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LG화학, 교체형 자가주사 성장호르몬 '유트로핀 에코펜' 출시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코스피, 하락 출발 후 보합…코스닥도 약보합 ,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close 증권정보 011170 KOSPI 현재가 91,000 전일대비 1,100 등락률 +1.22% 거래량 180,890 전일가 89,9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특징주]롯데케미칼, 8% 상승세…석화 구조조정 기대감 롯데케미칼 "범용 탈피, 고부가 중심 스페셜티 화학 기업 전환" , S-Oil S-Oil close 증권정보 010950 KOSPI 현재가 114,1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7% 거래량 272,328 전일가 114,3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석화, 가격 인상축소·국내 우선공급 협조" [클릭 e종목]"에쓰오일, 불확실성 속에서도 득이 클 것…목표가 상향" [중화학ON]"10원이라도 더 싸게"…주유비 아끼는 카드 활용법 은 2~3%대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투심을 끌어올린 것이다.
요우커 소비주들도 기대감을 모으는 종목군이다.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close 증권정보 090430 KOSPI 현재가 131,200 전일대비 600 등락률 +0.46% 거래량 232,274 전일가 130,6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오늘의신상]"지친 피부에 즉각 생기"…설화수 '윤조에센스' 담은 미스트 아모레퍼시픽, 전사 에너지 절감 강화…차량 5부제·출장 축소 시행 북미 사로잡은 아모레퍼시픽…아마존 세일서 200% 성장 (0.63%), 아가방컴퍼니 아가방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13990 KOSDAQ 현재가 5,130 전일대비 20 등락률 -0.39% 거래량 159,691 전일가 5,1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기대선 기대감에 취업·출산 관련주 '훨훨' 코스피, 2년5개월만에 장중 2800선 돌파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0.43%), 메디앙스 메디앙스 close 증권정보 014100 KOSDAQ 현재가 1,729 전일대비 49 등락률 -2.76% 거래량 11,513 전일가 1,778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조기대선 기대감에 취업·출산 관련주 '훨훨' [특징주]윤 대통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언, 엔젤산업 관련주 급등 메디앙스, 1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 (0.49%), 부방 부방 close 증권정보 014470 KOSDAQ 현재가 1,425 전일대비 7 등락률 +0.49% 거래량 134,035 전일가 1,418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0일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7일 [e공시 눈에 띄네] 코스닥-1일 (0.9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중국 요우커들의 주요 소비 품목 관련주인 오리온홀딩스 오리온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1800 KOSPI 현재가 24,000 전일대비 750 등락률 -3.03% 거래량 118,516 전일가 24,7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이재현 177억 vs 신동빈 150억+α…유통가 오너, 작년 연봉킹은? 오리온홀딩스, 자사주 249만주 연내 소각… 615억원 규모 [설계자들]⑤담합 사태 이후…식품사 이사회 공정위·국세청 출신 '포진'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close 증권정보 097950 KOSPI 현재가 234,000 전일대비 3,500 등락률 -1.47% 거래량 44,386 전일가 237,5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기업당 최대 3억원 투자"…CJ제일제당, 유망 스타트업 육성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굳건…한국 쿠팡, 작년 영업익 첫 2兆 돌파 "가까스로 버텼다"…식품업계, 포장재·환율 변수 2분기 '먹구름' , 영원무역 영원무역 close 증권정보 111770 KOSPI 현재가 84,0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64% 거래량 40,887 전일가 85,40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종목]영원무역, 상반기 매출성장 기조 이어간다 코스피 12% 대폭락했던 날, 큰손 국민연금은 이 종목 '줍줍'했다 韓·中·美 의류 소매 호조…섬유·의복주 관심↑ , 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 close 증권정보 069640 KOSPI 현재가 664 전일대비 4 등락률 +0.61% 거래량 106,569 전일가 66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상폐 위기' 한세엠케이…김지원 대표, 동전주 탈출 '시험대' [막오른 2세 승계]⑦한세家 지분 얽히고설킨 퍼즐…분쟁 불씨 남긴 승계 구도 김지원 한세엠케이 대표 "추가 브랜드 정리 계획 없어…효율화 '집중'" ,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81660 KOSPI 현재가 41,700 전일대비 950 등락률 -2.23% 거래량 155,182 전일가 42,650 2026.04.22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e종목]"'자사주 소각' 미스토홀딩스, 목표가 6만원으로 상향" [특징주]'주주환원 이행' 미스토홀딩스, 4%대↑ 미스토홀딩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1.2% ↑…"골프 사업 호조" 등도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금리인하가 투자보다는 상대적으로 소비 부문의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의 금리인하를 통해 한국의 대(對)중국 소비재 수출에도 수혜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단기랠리 이후 차익매물 출회에 따라 조정흐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Oil, LG화학, 롯데케미칼 등은 주가가 최근 바닥에서 30~50%대 뛴 만큼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남룡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 중 코스피 2000선 돌파 시도를 전후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조정흐름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위안화 절하가 한국 수출에는 악재가 될 것이라는 신중론도 제기되고 있다. 이남룡 연구위원은 "중국이 IT전자와 조선 일반기계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들과 수출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위안화 약세는 우리 기업들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산업 구조개혁에 힘이 빠지면서 철강ㆍ화학ㆍ정유 기업들의 공급과잉 이슈 해소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도 "양회 기간 이전에 단행된 중국 금리 인하는 성장 둔화에 대한 중국정부의 고민이 드러나는 대목"이라며 "국내 수출 관련주들에게 고민스러운 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허재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약세 추세가 올해 중반 진정되면서 한 수출도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며 "한국의 대중 수출은 환율보다는 성장률이 보다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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