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구환신' 독려에…5월 신에너지차 판매 35%↑
1위 BYD, 5월 판매량 38% 급증
2위 테슬라는 6% 감소 '뒷걸음'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인 자동차 판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교체 수요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에 힘입은 결과다.
4일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사들은 총 91만대를 도매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35%, 전월 대비 16% 증가한 수치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에 대해 "전년 동기의 높은 기저와 휴가 요인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면서 "교체 수요 지원과 판촉 활동 등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협회에 따르면 판매 1위 업체는 중국 제조사 비야디(BYD)로 33만1800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전년 대비 38.1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위는 테슬라로 도매 판매량은 7만2573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6.6% 감소한 것이다. 테슬라는 지난 3월부터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 Y의 생산량을 두 자릿수 비율로 줄여왔다. 수요 감소를 염두에 둔 조처다.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지커의 경우 5월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인 1만8600대를 기록, 지난해보다 115% 급증했다.
앞서 중국 상무부와 재정부 등 5개 부처는 대규모 장비 교체와 소비재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이를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당국은 차량 교체와 보상판매에 지방정부에 64억4000만위안(약 1조2220억원)을 할당했다. 또한 지방정부에서는 47억5800만위안의 보조금을 내놔 총 111억9800만위안 규모의 정책 보조금이 편성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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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환신은 노후화된 제조 설비와 낡은 소비재를 새로운 설비와 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골자다. 일반 소비자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2013년 이전에 등록된 내연기관차(배출 3급 이하) 또는 2018년 이전의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를 폐기하고 신에너지차를 사면 최대 1만위안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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