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요구"
"무겁게 인식해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에 대해 "국무위원 해임 건의가 형식적으로는 국무총리와 장관을 향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대통령에게 국정운영의 책임을 묻는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해임 건의안 요구를 무겁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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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국회에 제출한 해임 건의안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민주당은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해임건의안은 20일 본회의에 보고되고, 21일 본회의에서 표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도 표결될 전망이라 여야가 강 대 강으로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주당은 원내대표 회의실 슬로건을 '모두를 위한 나라-국민이 이깁니다'로 바꿨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단호한 뜻과 민주당의 절실한 각오를 담았다"면서 "대한민국 역사에서 민심을 이긴 대통령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30%의 국민을 바라보고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역량도 30%로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 요구는 간명하다. 대한민국의 상식을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시급한 국정과제는 국정쇄신"이라며 "민주당이 국무총리 해임안을 제출하고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5주년을 맞은 9·19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해서는 "사실상 남북의 종전선언이라고 할 만한 군사합의서를 채택해서 항구적 평화에 출발을 알리는 새역사를 썼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쪽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평양 능라도 경기장 15만 시민들 앞에서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던 장면은 국민의 기억 속에 생생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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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남북대화는 바로 보수 정부도 추진했던 가장 기본적인 한반도에 관한 노력"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보수 정부들이 해 왔던 일마저 버리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대로 간다면 윤 대통령은 남북 간 최소한의 대화나 협상조차 시도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으로 남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최소한 민족의 운명이 걸린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애국 보수의 길에 들어서기를 바란다"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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