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에 직접 조정위원으로 참여하며 막판 중재에 나섰다. 오는 21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중대 분수령을 맞은 가운데, 중노위 수장이 전면에 등판한 것이다.


노동계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조정위원으로 참석했다. 단순 참관이 아닌 직접 조정 방식으로, 위원장이 단독 조정에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삼성전자 노사가 1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2차 사후조정 회의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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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관계자는 "노사 양측이 모두 박 위원장을 조정위원으로 요청했다"며 "위원장이 직접 조정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사 모두 이번 협상을 총파업 전 사실상 마지막 협상 테이블로 판단하고 있다는 점에서, 박 위원장의 직접 등판은 협상 타결 의지를 반영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박 위원장은 회의장 입장 전 취재진과 만나 "입이 없다. 이따 뵙겠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출근길에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파업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적극적인 중재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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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후조정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 새벽까지 중노위 중재 아래 마라톤협상을 벌였지만, 성과급 지급 기준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최종 결렬된 바 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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