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 최대폭 증가…전년보다 2만가구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맞벌이 가구 비중 2015년 이후 역대 최대치
전체 가구 중 46.1%가 맞벌이
코로나 벗어나면서 여성 취업자 늘어난 영향
작년 하반기 맞벌이 가구 비중이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에서 벗어나면서 고용 시장이 회복돼 취업자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유배우 가구(1269만 1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84만 6000가구로 전년(582만 6000가구) 대비 2만 가구 늘었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유배우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45.9%) 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임경은 통계청 사회통계국 과장은 “당시 팬데믹 국면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보건·음식·숙박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숫자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면서 “특히 여성들의 취업이 늘어나면서 맞벌이 비중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각각 55.2%로 가장 높았다. 전체 연령층에서 전년대비 맞벌이 가구 비중이 상승했다. 교육정도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대졸이상(50.4%), 고졸(44.9%) 순으로 높았다. 맞벌이 가구의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성 40.2시간, 여성 34.9시간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시간, 1시간10분 줄었다.
1인 취업가구도 소폭 늘었다. 1인 취업 가구는 455만 5000 가구로 전년대비 20만 4000가구 증가했다. 1인 가구 중 취업 가구 비중도 63.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상승했다. 성별 취업 가구 비중은 남자는 70.6%로 1.0%포인트, 여자는 55.5%로 1.5%포인트 상승해, 여성의 취업 증가 폭이 더 컸다. 임경은 과장은 “30대 여성 1인 가구 수가 증가하고 취업상태도 좋아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임금수준별로는 10명 중 절반 이상(58.9%)이 3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 이는 1인 취업 가구 가운데 임금 근로에 종사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다. 임금 200~300만원미만(35.3%), 300~400만원미만(23.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400만원 이상(3.3%p), 300~400만원미만(3.1%p)의 비중이 전년대비 상승했다. 연령별 1인 가구 취업 비중은 30~39세(88.0%), 40~49세(82.4%) 순으로 높았다. 직업별 취업 가구 비중은 전문가및관련종사자(23.9%), 사무종사자(16.5%) 순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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