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세계합창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평가받는 미국합창지휘자협회(The 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이하 ACDA) 부회장 겸 차기 회장 펄 샹쿠안씨가 경남에서 개최되는 제2회 경남 국제합창제에 참석, 창원에서 국제합창제 포럼을 가졌다.


국제 합창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한 가운데 14일 오전 개최된 마산 3.15아트홀 국제회의장 포럼 현장에서 펄 샹쿠안 부회장을 만났다.

경남국제합창제 박신화 예술위원장을 비롯한 요한 루즈 인터쿨투르 예술감독 등 세계 주요 합창계 인사들이 참석한 포럼은 2시간 동안 진지하게 진행됐다.

미국합창지휘자협회(The 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이하 ACDA) 부회장 겸 차기 회장 펄 샹쿠안씨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경제]

미국합창지휘자협회(The American Choral Directors Association, 이하 ACDA) 부회장 겸 차기 회장 펄 샹쿠안씨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경제]

AD
원본보기 아이콘

펄 부회장은 포럼 행사장에서 참석한 모든 분에게 친절히 인사를 나누면서 정감 있게 패널로서 의견을 피력했다.


기자와의 만남에서도 반갑게 맞이했으며 교육자, 지휘자, 학자로서의 폭넓은 식견을 보였다.

먼저 한국을 방문한 소감과 제2회 경남국제합창제 느낌을 묻는 데 대해 놀라울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합창지휘자협회(ACDA) 부회장 겸 차기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거장으로서 시종 겸손함을 놓지 않았다.


한국의 경남이라는 지역에서 국제합창제를 개최하는 점을 아주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한국 합창문화의 미래를 볼 수 있겠다고 소감을 다시 강조했다.


패널 토론 시간 발표 순서에서는 일어서서 의견을 차분하고 쉽게 설명하기도 했다.


먼저 미국의 합창문화 상황을 묻자 "1959년에 미국합창지휘자협회가 창립됐으며 이후 1만4000명의 지휘자가 참여하고 있고 매년 콘퍼런스를 개최하며 합창 수준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덧붙여 미국에서는 합창 인재 육성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기초공부와 기본훈련을 중요하게 여기며 미국 합창 교육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생 시기의 변성기에 합창 훈련의 중요함을 강조하면서 많은 우수한 지도자들이 초등·중등 학생들을 잘 가르쳐야 하는 사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국의 합창콘퍼런스에도 산업 파트너(Industry Partners)들이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참여 기관들이 헌신과 함께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합창문화 국제적 네트워크가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2027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열리는 ACDA 합창전국회의(National Conference)에 한국 합창계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합창문화의 사회적 기능은 치유적인 데도 있다고 말하면서 치매환자들을 위한 치유합창을 비롯 다양한 합창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펄 부회장은 현재 미국과 세계합창계를 이끌면서 북미의 대표적 합창 출판사인 힌쇼 뮤직(Hinshaw Music)의 수석 편집장을 비롯 다양한 합창시리즈의 음악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AD

또한 오랜 기간 Calvin University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도 Grand Rapids Symphony 전문합창단을 지휘하고 있다.


펄 부회장은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제2회 경남국제합창제의 개회연주에서 연합합창단을 지휘하고 이후 일정들을 참관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펄 부회장과 국제합창연합합창팀이 공연 후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펄 부회장과 국제합창연합합창팀이 공연 후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영남취재본부 강샤론 기자 sharon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