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 노리는 것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완화"
장정욱 마쓰야마대 교수 CBS 인터뷰
"내부 피폭될 경우 인체에 큰 영향"
장정욱 마쓰야마대 교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 일본 측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 "(인체)내부 피폭이 될 경우 낮은 방사능이라도 영향이 있다는 사실은 국제방사성방호협회조차 인정을 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일본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 시스템으로 정화 처리해도 삼중수소는 제거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장 교수는 "삼중수소는 외부 피폭은 거의 없고 주로 음식을 통해서나 호흡을 통해서 들어오는데 몸속에는 피부와 같은 방어할 수 있는 벽이 하나도 없다"라며 "암이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질병을 발생시킬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낮은 선량의 피폭이 영향이 크다는 것은 많은 연구가 있는데 (원전) 추진파들은 외부 피폭만 생각하고 내부에서 받는 이런 낮은 피폭의 영향을 거의 무시하고 있다. 방사성 안전 신앙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 내 여론은 반대가 우세했지만, 점차 찬성이 많아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작년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나면서 일본의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높아졌다"며 "일본 정부는 전기세가 높으니까 그걸 막기 위해서는 원전을 가동하지 않을 수 없다, 물(오염수)을 더 이상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다른 방안이 없다, 이런 식으로 자기들의 실수나 과오를 묵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에 태평양에 떨어졌던 방사성 물질이 동진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 동해로 들어와서 다시 일본으로 흘러가는 시기가 약 4년 정도 걸린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오염수 방류는) 바다로 흘려보내지기 때문에 (돌아오는 시간이) 좀 더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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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문제와 관련해 "프랑스라든지 유럽연합(EU) 쪽에서는 한국처럼 8개 지역을 완전히 수입 금지를 한다든지 그런 것이 아니고 몇몇 지역에 한해서 검사 증명서를 첨부시키는 정도의 규제를 하고 있다"며 일본의 가장 큰 목표는 "한국의 (수산물) 수입 금지를 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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